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자 나는 하루가 벅찼다.
이생각 저생각 그생각... 다 잊어도 아빠만은 잊혀지지가 않았다.
오늘은 토요일.
소미:야!유키! 너네 아빠 안면도에서 죽었다며?신문에 나왔더라?
불쌍하다~불쌍해!이 가난뱅이~!크하하핫~
케리:그러게 말이야? 어쩜 좋니? 너라도 알바 해서 돈 잘 벌어서 아주 행복하게 살았음 됬었는데~
소미:그거 좋은 생각이네~ 마침 내가 아는 알바점이 있는데 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할련?
유키:내 맘도 모르면서!그렇게 심한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거야? 너네는 아빠 있다고 지금 자랑하는거니? 나도 힘들다고! 그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 조차 기분 나뻐. 내가 너희한테 그런 말 하면 너희는 기분이 좋니?
소미:아니,당연히 기분 안좋지,왜 좋냐?
케리:그래 맞아.
유키:그건 듣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뭐 나는 좋아서 이런 말 듣는 줄 아니? 아빠가 돌아가셔도 우린 행복하다고!알았니? 그럼 안녕!
케리:어머머머 쟤 왜저런데냐?
소미:내가 알게 뭐야~ 우리가 심했다.
선생님:그래요,케리,소미. 너희가 심했다고 생각한단다. 남의 마음을 모르고 말을 함부로 하면 듣는 사람이 충격이 커서 병에 걸릴 수 있어. 너희도 병들면 단짝친구들을 만날 수 없지? 너희는 매일 붙어 다녔는데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래도 좋니?
케리:아니요.
소미:그러고 보니 선생님 말씀도 맞는것 같아요.
선생님:그렇지?그러니 월요일에라도 당장 사과하고 사이좋게 지내거라.알았지?
케리:네.
소미:알았어요,선생님.
- - - - - - - - -일요일 - - - - - - - - - -
유키:여보세요?
케리:나야!케리!유키야 우리 놀러가자.
유키:놀러...가자고?
케리:응.소미도 같이. 그리고 어제는 미안했어. 우리가 조금 심했지?
유키:아니야. 난 다 잊었는걸 뭐. 괜찮아. 그런일은 신경 안써. 그러고 보니 나도 심한 말이 있는거 같아. 그렇지? 너희도 기분 많이 나빴지?미안해.
케리:으응~ 아니야. 우리는 친구잖아!후후. 놀이터에서 놀자.
유키:응!나올게~
- - - - - - - - - -까치 놀이터 - - - - - - - - -
소미:기다리고 있었어~
케리:미안 늦엇지?
유키:저기, 나도 놀아도 되는거 맞아?
소미,케리:응! 우리는 친한 친구잖아. 그런데 널 뺄 수 있니? 우리 그네타자.
유키:응!
케리:끼아아아아아악~~~~~~
유키:왜그래?
케리:땅,땅!
유키:허거거거거거걱!
땅에는 소미의 피와 시체가 잇었고 옆에는 쪽지가 있었다.
케리:쪽지?
유키:그러고 보니 우리가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을 때 소미는 타지 않고 뭔가를 종이에 쓰고 있었어!
케리:우리 한번 보자!
'유키와 케리에게.
얘들아? 나 소미야. 나는 엄마가 사실 돌아가셨어. 그래서 난 엄마가 무척 보고 싶어.
그래서 나도 엄마 곁으로 갈거야. 그레서 이렇게 쪽지를 보내는 거야.
비록 너희 곁엔 없지만 단짝으로 지내줄거지?
그리고 유키야. 정말 미안해.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그리고 케리야. 아무리 이런 나라도 친하게 지내줘서 정말 고맙다.
그럼 내가 없어도 단짝으로 같이 지내는 거야?
내가 하늘에서 너희를 지켜볼게. 너희도 내가 보고싶을 땐 하늘을 봐.
알았지?약속이다! 그리고 나는 엄마곁으로 갈 방법이 도저히 없어서 너희가 탄 그네에 친거야.
그래서 부딪쳐서 시체를 만든거지. 너희에겐 정말 미안해. 그럼 안녕,
-소미가-'
유키:흑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케리:엄마가 보고 싶어도 꼭 죽을 거 까진 없잖아.
유키:여태까지 친한 친구였는데. 아주 친한 단짝이었는데.
케리:벌써 헤어진거니?
유키:발표할때,졸업할때까지 있는다고 거침없이,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결국엔 우리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거야? 엄마가 보고싶으면 소미가 하늘을 보면 되잖아.
케리:관 두자. 그래도 단짝이잖아.
나는 케리 말대로 그만 뒀다. 소미야. 미안해.
이번 일요일에도 안좋은 일이 생겻다. 난 일요일의 추억을 잊고 싶지가 않았다. 아니 못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