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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는 성악을 전공하셨다. 아버지와 결혼하시

김광준 |2006.09.03 01:22
조회 63 |추천 0

나의 어머니는 성악을 전공하셨다.

 

아버지와 결혼하시면서 접어야 했던 꿈이다.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자면,

 

내 나이 다섯살때,

 

나는 그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셨고,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오토바이로 주말마다 안동댐에 갔고,

 

유원지에서 파는 솜사탕을 나는 좋아했다.

 

아버지는 가끔 약주한잔 하시고,

 

동네 건달들과 싸움을 하신적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족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오토바이,

 

그리고,

 

헬멧이 무기가 되었다고...

 

가난했던 우리집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세가지 보물이 있었다.

 

사진이 추억을 간직함을 모르는 나에게

 

마냥신기했던,

 

그당시 돈으로 백여만원 정도 했던,

 

제법 전문가용 사진기.

 

컴퓨터는 게임기인줄 알았던 나에게

 

마냥 신기했던 8비트 컴퓨터와

 

"구니스"게임.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레코드.

 

어느새

 

나는 자라고,

 

사진의 추억에 웃음짓고,

 

컴퓨터로 제법 많은 일들을 할때,

 

어느새 집에는 레코드 판과 레코드 돌리는 연주기가

 

사라졌다.

 

지금의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비록 연주할줄 아는 악기도 없고,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지만,

 

음악에 리듬타며,

 

어설픈 비트박스를 즐겨한다.

 

음악에 전율을 느끼고,

 

음악의 향기로 그음악을 처음듣던 날을

 

그렇게 회상한다.

 

MP3보다 아직도 레코드를,

 

그래서 레코드가 사라진 지금은

 

몇몇 괜찮은 음악이 담긴 CD를 사곤한다.

 

나에게 음악은 그당시를 추억하는

 

매개물이 되곤한다.

 

수능이 끝나면,

 

친구들에게 한명 한명씩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

 

내가 느끼는 그들의 이미지를 닮은...

 

오래 걸릴 지라도,

 

그들과 함께 노래하고,

 

훗날 함께 추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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