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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살아가기

방해란 |2006.09.04 15:03
조회 59 |추천 0

나는 호주에서 살아간다. 너무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집들이 즐비 하다. 어여쁜 꽃들이랑 대화나누며 살아가는 아줌마 다. 그런데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하늘에 아롱아롱 구름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호주는 생각보다는 추운 날씨여서 감기는 아니지만 늘 옷을 껴입어야 하나 하며 몸을 좀 움츠리고 지내었다. 호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하기보다는 호주에서 살아가기 라고 해서 좀 생존에 치열하였던 초기 정착 과정부터 해서 지겹지 않게 나만을 위한 글을 쓰고자 한다. 아들 유학차 왔지만 조카와 함께 와서 아주 다른 상황에 놓여졌다:

 

호주에서는 여자들이 매우 기가 세다. 처음 본 호주 여자들은 정말 좀 멋있기도 하고 거세 보이기도 하였다. 얼마나 힘이 좋아 보이는지 한대 얻어맞으면 쓰러질 것 같았다. 호주 여자들은 멋있다 라기보다는 강인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아주 강인한거야 하며 나는 호주 여자들을 웃음 띤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호주 여자들의 커다란 젖가슴과 엉덩이가 마구 섞이는 길거리에서 그래도 여기에도 정취어린 파리같은 찻집과 어여쁜 장식품점이 있군 하고 발견하였다.

 

호주에서 매일매일의 생활은 지루한 편이다. 호주 에 자식 유학차 온 어머니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다. 남편이 같이 온 경우는 그래도 덜하다고 한다. 하지만 주말이면 청소와 집 가꾸기로 소일하는 호주 생활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롱다롱 즐거울 것인가. 그래도 여성으로서 호주에서 한번 삶이라는 것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것이 나의 경험이자 생각이다. 그렇다..

 

사진)) 지금은 없는데 나중에 올리고 싶슴. 음.... 호주 풍경이랑 여자들 사진으로....

 

나는 호주에서 만원경같은 눈으로 이것저것을 바라본다. 항상 현재형으로 진행되는 호주의 생활을 본다. 아주 특이하군 하고 바라보는 나는 어느새 현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치유차 호주에 오기도 했다. 치유차라고 하는 것은 음..... 내가 좀 아프다는 것이다. 살다보면 마음이 아주 아플 때가 있다. 호주의 추운 날씨.. 생각보다 추운 겨울은 온도가 낮아진 나의 마음 아주 냉랭해지고 시려워진 얼음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아주 좋은 거야 하며 왔던 호주에서 당한 이상 추위 같은 겨울을 지내고 이제는 봄이 오다가 벌컥 여름같은 온도가 되어 마음도 좀 열어 페이퍼라도 내야지 하는 것이다.

 

호주에서 살아가기는 현재형이다. 이것이 내가 처음에 쓰고 싶은 언어 확정 이다. 독특한 풍경을 지닌 호주.  즉 항상 정시에 문을 열고 정시에 문을 닫는데 아주 일찍이 문을 닫아서 뭐 쇼핑하고 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는 고요한 명상처럼 존재하는 호주라는 나라에서 "현재"는 늘 과묵하게 자기 과시를 하고 있다. 나는 호주가 좋다. 지금은 말이다. 나의 현재를 찾아주어서 그렇다. 나의 현재가 어떤 모습인가를 가르쳐주어서 그렇다. 밤이면 귀를 귀울이고 호주의 이야기를 듣는다. 마치 이 세상의 고요한 심장처럼 깊은 명상이 되어 세상의 밤을 마디 꼭 맺어주는 겨울인 이 호주!  이 호주에서 나는 살아보리라... 아주 깊은 명상으로 살아보리라... 아주 삶답게 말이다... 사는 것 같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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