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38세 만택씨는 결혼을 위해
머나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납니다.
사랑이 아닌.
단지, 결혼을 위한 머나먼 여정.
만택씨와 라라씨.
만택씨는 라라씨가 항상 웃기를 바랍니다.
만택씨는 라라씨가 상처 받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택씨는 라라씨를 위해 달립니다.
그래서, 만택씨는 라라씨를 위해 춤을 춥니다.
이제 떠나야 합니다.
만택씨는 외칩니다.
"다 자빠뜨려"
라라씨가 들릴때까지.
라라씨가 들을 수 있을때까지
심장이 터질듯한 울부짓음으로 라라씨에게 인사합니다.
만택씨까 달립니다.
라라씨가 목숨을 걸고 달려온 1년의 숨가쁨을
만택씨는 그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달려갑니다.
만택씨의 미소가 부럽습니다.
만택씨는 정말 "순이"를 만났습니다.
1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
가슴으로 말하고 싶은 만택과
가슴을 숨기려 하는 라라.
만택의 가슴을 이해합니다.
라라의 눈물을 기억합니다.
뻔한 스토리라 말하지만, 우린 그 이야기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피가나고 눈물에 씻기는 사랑의 아픔을
이겨내고 기다리며 살아가는지.
영화는 픽션이고 허구일지 모르지만
가슴에 남는 큰 자욱들은,.....
나의 결혼원정기.
극장을 나서는 순간...멍하니 서서 나에게 말해봅니다.
다시 사랑이란 것을 해보면 어떻했냐고.
만택의 가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