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가 그치면 여름은,
한살을 더 먹은채,잘려나간 도룡뇽의 꼬리처럼 . . .
내년 요맘때보다 일찍,
도룡뇽의 꼬리가 다 자랄쯤이면,
봄을 밀어내며 다시 오겠지요.
하루 하루는 더뎌도, 한달은 길어도,계절이 바뀔때마다,
세월의 빠름을 느낍니다.올 여름은
나 자신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에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빈 수레 소리만 요란하듯,
딱히 손에 잡히는것없이 흘려만 보냈네요,
그래도 나 자신이 뭔가에, 모든것에,애정을 갖고,대해야한다는
깊이있는 생각은 올 여름 건진 수확이었읍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때, 진실보다 더한것은 없다는 것도 알게된 여름
수년동안 올 여름은 기억되겠지요.
1 6년 만에 아버지를 뵙고, 큰 재산으로 자리할 친구를 얻었으니
2 0 0 6년의 여름은 행복한 여름이었읍니다.
올 여름 나를 웃게하고 염려해준 모든이에게 숙연함으로 그네들의
생활들에 좋은일만 있어주길 기대해봅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