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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올한의원과 함께한 '몸짱 맘짱 한방캠프'에 다녀 왔습니다

날개달기 |2006.09.06 03:20
조회 39 |추천 0
제목 없음 본디올 한의원에서 주최하고 해피빈을 통하여 국립암센터 환아들이 뜻 깊은 한방캠프에 8월 25일 ~ 27일까지 2박 3일간 참가를 하였습니다.   2박 3일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합니다   3평 남짓한 작은 무균실에서 늘 기다란 링거줄을 가슴에 품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엄마, 아빠란 말을 배우기전에 아파... 싫어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에겐 늘 탁 막힌 작은 벽이 자신들의 마음에 막혀 있는 벽과 같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답답함을 허물기 위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종결 판정을 받은 환아 및 치료 경과가 좋은 환아 4명과 함께 본디올 한의원이 주최하고 해피빈의 후원으로 뜻 깊은 한방캠프에 2박 3일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너무 어색해서 처음엔 우리끼리만 방을 이용했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이친구들은 그런 우리마음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언니가 되고 동생이 되어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갔습니다.   작은 방에서 까까머리 였던 나를 멀리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그의 손은 따뜻하고 보드러웠습니다. 이젠 친구라 부르렵니다.

만약 혼자서 강을 거슬러 내려 오라고 하였다면 저는 하지 못하였을겁니다. 함께 하였기에 깊은 물에 뛰어 들수 있었고... 거센 물쌀에 몸을 맏길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거센 물쌀도 친구란 이름 앞에선 잔잔한 호수의 물결로 변하였습니다. 이젠 친구와 함께 모든 것을 이겨내보려 합니다.

얼마만에 보는 강아지 풀인지... 힘없이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던 강아지 풀이 처음엔 싫었습니다. 하지만 거센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는 강아지 풀이 이젠 좋습니다. 가장 몽실 몽실한 놈으로 뽑아 친구의 코등을 약올려 봅니다..

동물의 동작을 형상화한 화타 오금희를 처음해 보았습니다. 어색하여 옆 친구를 볼때면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옵니다. 잘 ~~~ 배워서 집에가서 엄마에게 가르쳐 드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작은 방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아이들과도 함께 웃으며 곰의 동작도 호랑이 동작도 해봐야 겠습니다. 화타... 오금희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절대로 풀리지 않는 고리가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나먼저 낮추면 술술 풀리는 고리가 있습니다. 그 고리를 인연이라 부른다면 난 그 인연의 고리를 위해 저부터 낮춰 보렴닌다.

투박한 옹기와 황토 화로가 고즈녁하게 느껴집니다. 투박한 옹기와 황토 화로를 보며 친구를 그려봅니다. 언제 만나도 늘 따뜻하고 포근한 그런.... 친구로...

처음 장작을 이용하여 한약을 다려 보았습니다. 매운 연가와 한약 냄새에 처음엔 눈물과 콧물이 번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작에 붙은 불과 검게 그을리는 옹기와 화로에 취해 봅니다. 그리고 어느 개구장이들 처럼 불장난을 합니다. ^^   '밤에 오줌쌀라...'

고즈녁한 산의 오솔길을 따라 약초를 채집하러 갑니다. 산 언저리에 누군가 쌓아 놓은 별통이 있습니다. 귀엽게도 고깔을 쓰고 있습니다. 작은 요정들의 집처럼 옹기 종기 모여 있는 것이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딱!!!!  한 입만 먹고 싶다..^^'

자연의 모든 것이 마치 약초인거 같습니다. 이름 모를 풀과 잡초가 모두 약이 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그런 잡초가... 이젠 작은 풀한포기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렵니다. 언제 어떻게 쓰여 질지 모르는 비상약이니깐요 ^^

풀피리를 불어 봅니다. 삐릭~ 삐릭~~ 삐리릭 소리가 납니다. 이젠 약초에서 악기로 변하였습니다. 자연이 마술처럼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놀자며 바람에게 전해왔습니다. 이젠 자연도 바람도 그리고 돌과 물까지도 우리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심봤다 .. 소리 쳤습니다' 처음 둥글레를 채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둥글레를 보았습니다. 늘 일회용으로 되어 있는 둥글레 차를 마시다 집접 채집하여 뿌리에 묻은 흙을 쓱쓱 터어 내고 입에 넣고 천천히 자연을 느껴본다   '구수하면서도 달고 ^^ .. 맛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시골을 느껴 본다. 지나 가던 바람도 우리 곁에 앉아 함께 쉬었다 간다. 그리고 살며시 나의 볼을 스치운다 ^^   '참 시원하다'

제법 큰 놈이 집을 지었다. 바람도 쉬어 갈수 있을 만큼 큰 집을 지었다

오솔길에서 채집한 약초를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효능과 특징을 그리기도 하고 꼼꼼히 기록하여 함께 나눈다.   '우~~슬...소의 무릎처럼 마디가 되어 있다고 하여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조금은 더 유식해 진거 같다 ^^'

난 생처음 흙장난을 해본다. 친구의 이름을 써보기도 하고 내가 짝사랑하는 친구이름도 몰래 써본다.   '꽃순이 ♡ 삼돌이'

황토로 염색을 해보았다. 오랜시간 주무르고 정성을 다하여야지 많이 염색이 잘 된다고 한다. 'ㅋㅋㅋㅋ 하얀 옷에 이렇게 흙을 ... 집이 였다면 엄마 한테 혼났겠지!!' 집에가서 자랑해야지

아~~~!!! 차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구나 지리산의 자연 녹차 박물과을 찾았다. 그리고 직접 차도 만들어 보았다... 재미도 있었지만 .. 그래도 난 ^^ 녹차보다 코코아가 더 좋은거 같다. 하지만 이젠 ^^ 자연의 음료수를 마셔야지.

투박한거 처럼 보이면서 아름답기도하고 이상하게 생겨 보이기도 하다가 눈물이 핑~~ 돌정도로 애뜻해보이기도 하고.. 아름답다...

茶道를 배웠다.. 처음에 한모금은 입안에서 향기를 내뿜는다. 두번째 모금은 내 몸을 향기 나게 만든다.. 따뜻하고 자연의 향기를 내 몸으로 느껴보았다.     * 편집자 주 : 2박 3일간의 일정은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 시간 이었습니다.                  처음엔 꼬마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아 많이 걱정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팔짱을 끼고 다닙니다.                  자연이 이들을 하나로 만들어 준거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본디올 한의원과 해피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사진,글 : 백혈병 소아암어린이돕기 날개달기 기획팀장 조 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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