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녁을 굶는 다이어트가 건강을 해칠수 도 있나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저녁은 굶고 아침과 점심만 소식으로 식사량을 조절했습니다. 원래 식탐이 많지 않아 어려움 없이 저녁을 굶는 다이어트를 몇 달간 지속했더니 몸무게는 원하는 만큼 줄었습니다. 하지만 치아와 잇몸이 눈에 띄게 약해지고 피부도 거칠어져서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고작 저녁 한 끼만 굶는 것인데 이러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나요?
A 충분히 그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절식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권장 단백질 양인 60~90g 정도를 섭취하지 않으면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면역력 감소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우 일일 에너지 권장량이 약 2,000kcal이므로 1,500kcal만 먹어도 다이어트를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저녁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는 총칼로리 섭취는 줄일 수 있지만, 공복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지방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혈당이 떨어지면서 근육량이 적어져 단시간 내에 몸무게가 줄 수 있지만, 수개월 후에는 다시 체중이 올라가게 될 겁니다. 치아와 잇몸 건강이 나빠지고 피부가 거칠어졌다면 에너지 섭취량이 줄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율이 함께 줄어든 것이 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비타민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저녁은 적은 양이더라도 꼭 챙겨 먹도록 해야 합니다.
Q 다이어트 보조제, 계속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작년 여름, 다이어트를 위해 ‘팻 버너’라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수입품으로 3개월 동안 꾸준히 먹고 약간의 식이 조절과 운동을 곁들였더니 약 7kg 정도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그런데 약을 끊고 올해 여름이 되자 다시 몸무게가 늘어났습니다. 단기간 동안이지만 다시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A 먼저, 지방을 태운다는 뜻의 다이어트 보조제가 그 이름만큼이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기타 지용성, 수용성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가공해서 만들어진 식품은 정제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도 쉽게 됩니다. 평생 카페인이 함유된, 가공한 보조제만을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자연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길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카페인은 몸에 열 발생 효과를 주어 어느 정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그 결과 새벽에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다 복용할 경우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뼛속의 파골 세포들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조골 세포가 감소되어 골 밀도까지 떨어집니다. 물론 단기간 먹는다고 해서 이러한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험했다시피 보조제를 끊는 순간 다시 살이 찔 확률이 매우 높으니 아예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새벽 운동 시 아침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요?
낮 동안에는 운동할 시간이 잘 나지 않아 큰맘 먹고 새벽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아침 잠이 그리 많지 않아 힘도 덜 들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건강하게 살이 빠지는 것 같아 새벽 운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는 중간에 자꾸 허기가 지고 약간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아침밥을 먹고 운동을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몸도 무거워 쉽게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조금 참았다가 가족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데 괜찮은 방법인가요?
A 아침밥을 먹고 운동을 하면 실제 느끼는 그대로 몸도 무겁고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밥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지방 합성 호르몬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지방을 연소시키려는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하면 혈액이 위와 장으로 모여 소화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운동을 하면 근육 쪽으로 혈액이 흘러가면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 새벽 공복 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뇌 속의 8번째 신경인 청각과 평형 감각에 에너지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으니 토마토 한 개 정도나 우유, 두유 한 컵을 가볍게 마시고 운동을 한 후 아침 식사를 하세요.
Q 한방 다이어트는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는 건가요?
몇 달 전 통통한 팔뚝과 볼록한 뱃살로 고민하다 친구의 소개로 한방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처방된 한약제를 먹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부항 치료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식욕도 없어지고 점차적으로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약 4개월간 지속하다 지금은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랬더니 다시 식욕도 돌아오고 살이 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한방 다이어트는 저처럼 한약을 먹고 침, 부항 치료를 받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방법인가요?
A 한방 다이어트의 가장 큰 약점이 요요 현상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방 다이어트에서 필수 과정으로 처방되는 식욕 억제제는 먹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고 약을 먹지 않으면 바로 식욕이 생겨 그 전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도 밥의 양을 억지로 줄이기보다는 늘 먹던 대로 먹되 식욕 억제제를 먹지 않게 될 때를 대비해서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자체도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Q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하루에 적어도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포만감으로 인해 먹는 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좋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혹자들은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옅어져 소화에 방해가 되고 그 결과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가요?
A 과거에는 식사 중이나 그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에 방해가 된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장의 연동 운동은 물리적인 힘으로 주도되기 때문에 식사 중에 물을 마셔도 큰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충분한 물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혈액의 대표적인 구성 성분이 바로 물이며, 우리 몸은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고 또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저절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수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도한 수분이 몸에 남아 있으면 셀룰라이트를 조장하고 또 부종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몸의 폐압을 조절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짠 음식이 당기게 되고 그로 인해 혈액량이 많아져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컵 정도 마시고 수시로 조금씩 마시되, 식사 시간에는 소량의 국물로 대신하고, 밤 시간에는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