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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자기여자 앞에서만 망가(?)지는 남자가 좋다.

규니마눌 |2006.07.07 10:14
조회 2,300 |추천 0

어제....퇴근시간 되니....비가 하염없이 내리더군요....

우산을 써도....비에 다 젖을 만큼....ㅡㅡ;;

 

짧은 거리인데도 불구하고...바지 다 젖고....

글케 집에 도착해서.....신랑이랑 저녁을 준비 하고 있는데...

 

신랑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술 한잔하자고...ㅡㅡㅋ

 

한....일주일전....우리 한달만 술 끊어 보자고....다짐 아닌 다짐을 했더랬는데...

그제....우리눈에 들어온게 있었으니....바로 쿠폰 10장=맥주2000cc

 

규니 : "우리..그럼 요것만 먹고 다시 금주하자.."

마눌 : "그래....쿠폰 있는건 아깝잖아...ㅋㅋ"

 

그렇게...합리화로 다시 술을 입에 댔죠...

그...쿠폰을 마지막으로 금주를 하고자 하였는데....

 

신랑 친구들 술 먹자고 전화오네요...

 

울 신랑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알았어....나갈께..." ㅡㅡㅋ

 

밥 후다닥 먹고...

울 신랑 그제서야 씻고.....

머리 손질을 하더라구요....

몇일전에 같이 묭실가서....울 신랑은....짧게 자르고...저는 빠마했거든요...ㅋ(사진은 프로필에 ㅋㅋ)

울 신랑 머리....스퇄이 나오기 위해서는 잘 만져야 하거든요...ㅋ

꼭 베컴 머리 같은것이....ㅋ

자기 혼자....거울을 보며 이리 만졌다 저리 만졌다....아주 부산합니다..ㅋ

그걸 보다가..."뒷머리는 더 헝클어 주고....앞머리는 더 세우고..."

나름 코치 들어갑니다...ㅋㅋ

 

그렇게 열심히 만지고 갔는데....

아무도 관심을 안 보여주더라는....ㅋㅋ(머리 길러 있은지 오래됐는데....짧게 잘라도 별 반응이 없었다는...ㅋㅋ)

 

무튼....

술집에 모여서....일차먹고....이차...또 홍어찜 먹으러 갑니다..ㅡㅡㅋ

(완전 아저씨들 입맛이라는....ㅡㅡ;; 울 신랑이랑 저만 안 먹습니다.....저번에 첨 갔을때 냄새가 아주~~ 우욱...울 신랑은...그때 먹어보더니...다신 먹기 싫다고....ㅡㅡㅋ)

 

다른 안주들도 나오기에...홍어찜 먹으러 갔죠..

세커플+친구+후배 이렇게 모였죠...

 

항상 모이면 얼마나 시끄러운지.....다들 시골출신이라(ㅋ) 목소리는 얼마나 큰지..

아시져? 그냥 대화해도...꼭 싸우는것처럼 들리는 목소리..ㅋ(저도 만만치 않다는...ㅋㅋ)

 

그렇게...홍어집이 마치...우리의 아지트인양...(오빠들의 단골이긴 합니다..ㅋ)

그렇게....술을 먹고 있다가....

 

남자들의 애교(?)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울 신랑이....제 앞에서...애교부리는거야....

신혼일기를 대부분 읽고 있기에...아는 사실이고...

 

우오빠 여친 : "앙~~ 그러면서...아주...2살 처럼 행동한다니깐요.."

우 오빠 : "야~~! 야~~! 그럼 내가 뭐가 되냐......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 다 무너지잖아..잇"

 

ㅋㅋㅋ

우오빠....좀 어리버리(우 오빠 먄~~! ㅋ)한 면은 있어도...

나름 카리스마 있을땐....또 한 카리스마 하는데...(우 오빠 됐지? ㅋ)

 

그런 오빠까지도.....사랑하는 여친 앞에선...

저렇게 구여워 진다니....ㅋㅋ

 

울 신랑만 그러는게 아닌가보다.....생각이 들면서...

 

생각해 보세요......자기 남자가....누구에게나 애교부리고...장난 치고...그러는 사람이에요..

그럼.....본인 한테 저러는거.....정말 아무 의미 없는거잖아요..

누구나랑 같은 동급이 되니까....

 

그런데.....남들앞에선....정말 무게잡고...칼도 있고...그런 사람이..

자기 여자 앞에서는 180도 바뀐 모습을 보인다면....

그 모습이 더 돋보이지 않을까요?

정말 내 사람이구나....싶고....

 

 

여러분들 짝들도....다들 그러시죠?

여러분들은 누구나와 비교할수 없는 그런 존재시죠?

 

 

그래서....지금의 울 신랑이...더 멋져 보이는거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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