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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eral Blues (망제)

박선영 |2006.09.09 02:27
조회 30 |추천 0


 

 

시계를 멈춰 놓고 전화를 끊어라

개들의 울부짖음도 막아라

피아노도 드럼도 치지마라

 

관을 꺼내고 조문객을 오게하라

하늘에 휘갈겨 쓰노라

그는 죽었노라고

 

그는 떠나갔다

하얀 비둘기들과 검은 장갑을 낀 교통순경이 있는 곳으로

 

그는 나의 북쪽이었고 남쪽이었고 동쪽이었고 서쪽이었다

그는 나의 주일, 나의 휴일, 나의 정오, 나의 자정

나의 말, 나의 노래였다.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던 내가 틀렸다

이젠 별들을 원치 않는다

달을 없애고 해를 치워라

바다의 물을 빼고 숲을 베어버려라

이젠 모든 것이 소용 없어졌으니까

 

 

<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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