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분주령 하산길에 지천인 산딸기 군락지. 아래/ 산딸기 확대 )
우리나라의 천상화원지(야생화천국)는 몇군데 있으나 인제지역의 점봉산 곰배령과 태백 금대봉 지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곰배령(1164m)은 현재 연중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 일반인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어 있어 출입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점봉산(1424m)과 속해있는 곰배령에 우리나라 20%인 900여종의 야생화가 있는 곳이며, 4월 복수초를 시작으로 얼레지,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이 피고 5월에는 매발톱, 노루오줌, 미나리아재비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죠. 6월에는 은방울꽃, 초롱꽃, 털이풀 등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8월 지금쯤이 곰배령이 가장 아름다울땐데 붉은둥근이질풀, 동자꽃, 엉컹퀴, 구릿대, 그늘돌쩌귀, 유명한 금강초롱 등 볼 수 있으나 통제구간이라 갈 수 없음을 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풀릴 경우를 위하여 가는길을 적습니다.
가는길은 여러곳있으나 일반적인 길로,
강원도 인제 현리(인제에서 31번 국도이용 혹은 홍천지나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 451번 지방도로로 상남을 통해서 현리 도착)에서 418번 지방도로 타고 약 8여km를 달리면 방태산 자연휴양림 길이 나오며 계속가면 진동계곡 길에 이르고, 쇠나드리를 지나 직진하면 목장승 4개가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은 "곰배령" 우측은 "단목령" 표시가 있습니다. 비포장길로 "뚝밭소"를 지나 2km(합4km)들어가면 지금 통제하고 있는 곰배령 시작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점봉산과 곰배령 이정표/ 우측에 장승 두분 더 계시고...)
(곰배령 오르기전 설피마을의 뚝밭소)
금대봉(1418.1m)은 서울방향 태백입구에 위치해 있고 싸리재라고도 불리는 두문동재에서 오릅니다. 태백산, 함백산, 다음으로 북쪽으로 올라가는 중의 1268m의 두문동재는 금대봉, 매봉산, 피재로 이어지는 이지역의 백두대간 중간에 있습니다. 이곳서 천상화원 길은 금대봉-분주령-검룡소 구간으로 6.5km 3시간 코스 입니다.
봄에 자주빛 얼레지, 보라빛 왜현호색,노랑매미꽃 등을 시작으로 여름에 범꼬리, 초롱꽃, 하늘나리, 털이풀, 숙은노루오줌 등 온 산야를 수놓는 이곳은 인제 곰배령 못지않은 야생화 군락지 입니다. 차량 관계로 검룡소까지 못간다면 간단히 고목나무샘(두문동재에서 2.3km)을 깃점으로 돌아 올 수 있는데 야생화만을 탐방 목적이라면큰 무리가 없습니다. 어린자녀나 어르신을 동반했을시 좋습니다.
분주령은 쑥 군락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키 큰 쑥은 보질 못했고 또한 이런 군락은 처음이었습니다. 분주령에서 시간이 된다면 좌측으로 대덕산(1307.1m)을 올라갔다 내려 올 수 있는데 시간은 2시간이 걸립니다. 분주령에서 내려가는 길은 산딸기 길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자연히 흥얼거리게 되며 결국 몇개의 산딸기가 입으로 들어 갑니다. 지금도 기막힌 맛을 잊을수가 없지요. 산딸기 향내가 사라지기 전에 우측 검룡소 이정표를 따라 400m 가면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언제나 섭씨9도를 유지한 시원한 물 맛, 그리 크지 않은 웅덩이(깊이1.5m이내 넓이2m이내)에서 매일 2000톤이 샘솟아 천삼백여리(514.4km/국립지리원공인) 여행을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아무리 비가 많이와도 늘 일정한 물을 내뱉는 이곳은 나에게 또다른 교훈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검룡소 갈림길에서 500m 내려오면 안내소와 함께 주차장이 있습니다. 단체로 관광버스를 이용했다면 처음 두문동재에 내려주고 이곳 주차장에 버스가 대기하겠지만 승용차를 이용했으면 두문동재로 다시가야하는데, 일반 버스는 없고 태백 개인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안내소에 문의하여도 되며 제가 이용한 번호는 033-552-4747 입니다. 요금은 2만원 내외로 절대 바가지요금 없고 정직하게 구간에 따른 미터요금을 받더군요. 두문동재 쪽이나 검룡소 쪽의 안내소에서 산행에 대한 입장료는 받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시작하는 두문동재가 1200고지로 등반(탐방)이 수월합니다. 아직 이곳을 방문하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하시라 권합니다.
고속도로가 막혔을시 3번 국도를 이용하여 성남, 광주, 이천, 장호원에서 38번 국도 이용 제천, 영월, 사북, 고한을 지나 태백입구 싸리재 터널 바로전 우측 두문동재 이정표을 따르면 됩니다-고속도로사정이 괜찮을시 중앙고속도로 이용 제천IC를 나와 제천 외각도로 타고 영월표지판 따라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38번 국도로 이어집니다- 귀가길엔 제천에서 장호원 가기전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타서 여주, 이천 통과 호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 이용 곤지암 이나 경안(광주)IC로 나오면 쉽게 안양쪽으로 올 수 있고, 또다른 길은 계속해서 하남으로 가서 외곽순환도로 이용하면 빠르게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15시부터 21시까지는 영동고속도로 양지, 용인, 동수원지역이 밀린다 생각하시고 시간 단축하는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자연과 벗하여,
사는것이 즐거운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줄입니다.
건강하세요...
(털이풀)
(하늘말나리)
( 범꼬리 군락지)
(큰뱀무)
(민들레 씨를 엄호하고 있는 꿀풀들...)
(숙은노루오줌)
(초롱꽃안에 갇힌 벌)
( 검룡소 중심부로 물이 너무 맑아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수심이 1m 이상 된답니다 / 한강물을 정수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곳은
오직 여기뿐 입니다. 약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