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포도밭 그 사나이 2

송채희 |2006.09.15 07:14
조회 5,251 |추천 41

 

 

 

택기씨는 곤충박사

 

지현 : 아~ 풀벌레 소리 좋다... 여기서 시간이 딱! 멈춰버렸으면...

택기 : 이대로 시간 멈추믄 니는 포도밭 못받아.

지현 : 이 사람이 진짜...그냥 그만큼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소리죠..

         어, 이 풀벌레 소리... 저기요, 이거 무슨 벌렌줄 알아요?

택기 : 아... 이거는 여치 소리고...어 요고는 인제 쓰르라미다.

지현 : 요고는 쓰르라미...히

택기 : 아 그라고 요고요고... 요고는 방울벌레다.

지현 : 요건 방울벌레... 어, 이거는 귀뚜라미 소리죠? 히...

택기 :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

지현 : 아니예요! 귀뚜라미는 맨날 울어요.

택기 : 귀뚜라미는 가을에 울어.

지현 : 아니래니깐요! 우리집에선 맨날 맨날 울어요. 귀뚤귀뚤귀뚤

택기 :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니까, 거 진짜!

지현 : 아으으 왜 나한테 그래, 모를수도 있지...!

         우리집에선 맨날 맨날 운단말이예요...!

택기 : 아 거,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면 가을에 울지.

         잘 들어봐. 요거는 여치, 이거는 뭐?

지현 : 쓰르라미...??

택기 : 쓰르라미.

지현 : 오호호호... 맞혔다 ...

택기 : 그라고 가만 있으, 요거 요거 요거 요거는 방울벌레 소리..

 

------------------------------------------------------------ 

내는 니한테 땅 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

 

택기: 내는 니한테 땅 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

지현: 땅 같은 남자요?

택기: 응...니 내하고 결혼해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

         절대 버리지마라.

         내는 여자가 결혼했다고 남자한테만 꽉 묶여가 사는 거는

         싫드라. 내가 훌륭한 포도농사꾼이 되는 꿈을 가지고 살듯이,

         니도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꼭 이뤄.

         내가 옆에서 힘닿는데까지 도와주께.

지현: 정말이요?

택기: 그래. 내가 니를 땅처럼 단단하게 받쳐줄 테니까네,

          니는 내한테 뿌리내려가, 양분도 빨아묵고, 예쁜 꽃도

          피우고, 맛난 열매도 맺고, 높게 높게 뻗어가 큰 나무가

          되라꼬.

지현: 고마워요...근데 난 택기씨한테 뭘 해주지?

택기: 아무 껏도 하지마. 니는 내한테 와 준것만으로도 내는 고맙

         다. 기쁘고...행복하고...꿈인가 생신가, 믿을 수가 없다.

         내가 평생 잘하께. 

------------------------------------------------------------

지현이가 친구에게 독백하는 말....

 

경민오빠는 비가 내리면 멋진 우산을 사다줄 수 있는 사람이고... 

택기씨는 비가 오면 같이 비를 맞아줄 사람이야 

옛날에는 멋진 우산을 사주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같이 비를 맞아줄 사람이 좋아~

 

세상엔.. 억만금을 줘야 살수있는사람이있고

억만금을 줘도 살수없는사람이있대..

장택기 그사람이..

억만금을 줘도 살수없는사람이야.

 

------------------------------------------------------------

15회 인물별 명대사

 

[경민 테마]

 

지현에게

 

솔직히 나 의사란 직업말고는 내세울건 별로 없는 놈이야

아파트 한평 두평 늘려가며 주말엔 콘서트도 보구 시간내서 해외여행도 가고 그렇게 즐기면서 사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해. 이런 나와 함께 해줄수 있겠니?

 

택기에게

 

나진짜 참을 만큼 참았어. 네까짓게 뭔데 내가왜 너한테 여잘 뺏겨야 하는데..내가왜 내가 너보다 못한게 뭐야 말해봐!

지현이가 왜! 지현이가 뭘보고 너따윌 좋아한다는거야 뭘보구....

 

 

[병달 테마]

 

돈에 미친 속물들에게.

 

내가 포도밭을 누구한테 주건간에 와 니들이 지랄들이고?

눈이 씨뻘개가 이렇게 싸움질이나 하면 이놈의 포도밭 나라에 확 기증해 버릴끼다

 

포도나무에게

 

내 우짜면 좋겠노..너거가 보기엔 누가 더 땅안팔아먹고 잘지켜줄거 같노. 니들이 내한테 좀 가르쳐 주면 안돼겠나..어이!

 

 

[명구 테마]

 

지현에게

 

누나 울지마 자꾸 울면 꼬추 떼간데~~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나는데~♬

 

 

[지현 테마]

 

명구에게

 

그럼 니가 제2의 장택기가 되겠구나..

똑똑하면 뭐하니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데..사람마음을 모르는건..글을 모르는 것보다 더 모질한거야.

제2의 이지현이 너한테 농사 배우러 오면 잘해줘야돼..

 

병달에게

 

저 포도밭 필요없어요. 더 중요한걸 배웠어요 참고 노력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수 없다는 걸 알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어요

 

경민에게

 

아무튼 이건[커플링]받을수 없어 오빠랑 결혼할수 없어요.

아무일 없었어요 그런데 나 그사람 사랑해.

미안해 오빠.. 나도 어쩔수 없어 미안해

 

[택기 테마]

 

지현에게

 

이놈의땅 만평 물려받을라믄 아직도 내가 필요하나?

그라믄 니가 수확량 말고 내하고 관계된 일이 뭔데?

 

병달에게

 

이번에는 힘드네예. 여있는게 참 힘듭니더

 

[택기 독백]

 

내가 어제 와 취했지?

내가 이러면 안돼는데..내 이렇게 살거믄 연구소로 돌아가는 것도 아무의미없다. 포도밭 포기하고 이지혀이도 포기하고 가는긴데 이렇게 살면 안된다.

 

바보 같은놈 너 그여자 잊을 수 있나?

연구소로 도망간다고 잊을 수 있을것 같나? 못난놈

 

이지혀이가 내를 좋아한다 말이지..!

세상에 태어나서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이다. 이지혀이 조금만 기달려라..내금방 갈꾸마!   ---------------------------------------------------   지현의 오묘한 미소vs외통수에 걸린 택기[1편]  

지현:  오늘은 하루 쉬면 안돼요? 어제 한숨도 못잤는데. 

택기:  한숨도 못자긴 뭘 못자?! 어젯밤에 보니깐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쿨쿨 잘 자드만. 

지현:  누가 쿨쿨 잤다고 그래요? 

택기:  내가 다 봤는데. 

지현:  그럼 밤새도록 잠도 안자고

         나 자는 얼굴만 처다본거에요? 왜~요~?  

택기:  으흠(헛기침). 빨 나와. 낼 아침 일찍 그..

         집하장에 출하할 포도 오늘 다 따놔야 한다. 

 

---------------------------------------------------

  지현의 오묘한 미소vs외통수에 걸린 택기[2편]    

택기:  니 데이트 한다매 무신 옷을 이렇게 입고가? 

지현:  이 옷이 왜요? 

택기:  그런 옷 입은 여자는 그.. 싸보인다고. 남자들은 그.. 그런 옷 입은   여자 보면 자꾸 이상한 생각든다고. 

지현:  댁두 그래요? 댁두~ 그런~ 생각이~ 들어요~ ?????? 

택기:  내는 친구니까 안그렇지.(ㅡㅡ) 

지현:  그래요. (옷 바꿔입으로 방으로 들어가는 지현) 

택기:  (지현의 뒷모습을 보다가 지현이 마루 앞에서 갑자기 뒤돌아           보자 후딱 고개를 돌려 뒷모습을 보고있지 안았다는 듯이           농기계(관리기)를 닦는다.) 으흠(헛기침) 

------------------------------------------------------------   14회 중 "나쁜가시나 , 잘자라"  

(14회 텐트속에서 같이 있는 두사람)

택기 속마음: 이지혀이, 니가 이래 내 옆에 누워서 쌕쌕 숨도

                   쉬고 , 종알종알 말도 하고 그러니깐, 내는 참

                   좋다. 내는 참 좋은데.. 니 한테 확 뽀뽀도 하고

                   싶고, 니를 꽉 끌어안고도 싶고 그런데 니는

                   그 의사가 그래 좋나, 나쁜가시나..

                   나쁜가시나 잘자라.

---------------------------------------------------

  가슴이 절절한 14회 마지막 부분

 

지현 :  수진씨는 어때요?

택기 :  좋아.

지현 :  내 문자 받았어요?

택기 :  받았다.

지현 :  근데 왜 아침에 안 왔어요?

           둘이 시간가는 줄도 몰랐나보죠?

택기 :  니가 뭘 알아...?

지현 :  나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요?

택기 :  잘됐네. 인제 내 없이도 혼자도 잘하고,

           내 없어도 되겠네.

지현 :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택기 :  내 인자 여기 떠날끼다.

지현 :  뭐, 뭐라구요?

택기 :  여기 떠날끼라고.

지현 :  그럼 포도밭은 어떡하구요.

택기 :  몰라. 니가 알아서해.

          내는 인자 포도밭도 지겹고, 농사일도 지긋지긋하다.

          니 꼴도 보기 싫어.

지현 :  뭐라구요?

택기 :  말길 못 알아듣나? 농사일도 피곤해 죽겠는데

           하루종일 내 따라다니면서 징징대는

           니 목소리도 듣기 싫다고.

 

그리고 지현이가 택기 뺨 때리고, 돌아보는 택기 눈빛이.. 아..

---------------------------------------------------

택기가 지현이한테 한 말..

 

"원래 농사를 배운다 카는 거는, 액비 어떻게 치우고, 퇴비 어떻게 만들고 그런거 배우는게 아니야. 농작물이 아프다 하면 같이 아파하는 농사꾼의 마음을 배우는 거지."

 

 

  귀뚜라미 이야기    

"저기요,,이거, 무슨 벌렌지 알아요?"

"..아,이거는 저,,여치소리고,,어,요거,요거는 저,, 쓰르라미다."

"요거는 쓰르라미,"

"그라고,요거요거,, 요거는 저, 방울벌레다."

"요거는 방울벌레,,이거는,,귀뚜라미소리! 귀뚤귀뚤..."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 "

"아니에요~귀뚜라미는 맨날울어요,,"

"귀뚜라미는 가을에 울어~,,"

"아니라니깐요! 우리집에선 맨날맨날 울어요! 귀뚤귀뚤귀뚤,"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니까, 진짜!"

"..왜 나한테 그레요,, 모를수도 있지~!

 우리 집에선 맨날맨날 운단 말이에요,,"

"귀뚜라미는 가을에 운다면 가을에 울지, 잘들어봐!,

요거는 여치! 요거는 뭐?"

"쓰르라미..? "  "쓰르라미, "  "헤헤헤,,맞쳤다."

"그라고, 가만있어,요거요거요거,요거는 저 방울벌레소리."

"근데, 요거는이 뭐야,,"   "어허! 방울벌레!"

  ============================================================ 유종의 미를 거두다    

△ 포도향기 익어가는 그곳에 남녀가 들어가면 사랑도 익어간다.

택기와 지현의 행복한 모습 

윤은혜, 오만석 주연의 가 시청률 15.6%(TNS시청률)를 기록하며 그 뒷심을 발휘했다. 극중 택기(오만석 분)과 지현(윤은혜 분)의 애정전선에 불꽃이 튀면서 젊은층의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것. 꾸준한 시청률 상승과 그들의 인기몰이는 16부 최종회를 방송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게 하였다. 

 

제작진은 택기와 지현의 멜로라인에만 신경 쓴 것은 아니었다. 

 

1부~6부 방송타이틀에서 CG로 제작한 ‘서울개구리와 시골개구리’를 통하여 지현과 택기의 만남을 빗대었고, 매 회 방송이 끝날 때 마다 지현과 택기의 재미있는 엔딩대사는 시청자들에게 방송외의 또 다른 매력을 주었다. 

 

연출 박만영PD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극중 초반에 나왔던 ‘지현의 화장실 사건’을 디렉터스컷으로 새로운 음악편집 클립을 선보였고, 택기가 극중 수진(정소영 분)의 등장으로 마음아파하며 노래를 불렀던 장면 등을 따로 서비스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의 시청자들은 드라마와 관련된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적극적인 자세까지 보였었다. 예고편 서비스에 방송된 장면이 실제 방송에서는 제한된 방송시간 때문에 편집되었던 것. 

 

“보여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과 “보여주고 싶다”는 제작진의 의견으로 미방송분에 대하여 클립이 따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 NG장면과 애드립 부분을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한다. 

 

농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한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편안하게 안방극장을 지켰던 .“포도향기 익어가는 그 곳에 남녀가 들어가게 되면 사랑도 익어가게 된다”는 말처럼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   정소영, ‘택기’의 첫사랑 등장!    

‘택기’의 첫사랑이 등장했다. 그것도 뭇 남성들의 로망인 단아하고 지적이고 세련된 여자로! 그 캐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정소영(강수진 역).  

그 동안 그녀는 여러 작품을 했지만 (진짜 진짜 좋아해(MBC), 루루공주(SBS), 나두야 간다(영화) 등) 최근 인기 그룹인 ‘SG워너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직접 만나본 그녀는 기존 이미지 대로 조근조근 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예쁘게 말하고 싶어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귀여움(?)도 지니고 있었다. 이제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 극중 4각 관계의 필요충분 조건이 다 갖춰졌으니, 자신만의 차별화된 사랑 공략법과 옆에서 느낀 오만석-윤은혜의 매력 그리고 본인의 실제 성격 등을 알아보자. 

  ♣ 포도밭  

 

DMZ : 드라마 중반에 뉴페이스로 등장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정소영 제가 그 전 드라마( MBC)에서는 아팠거든요,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말도 거의 못하고 많이 우는 슬픈 역할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대사도 있고요, 많이 웃기도 하고, ‘택기’와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지현’이를 방해하기도 해요.  

 

그리고 지금 타 방송사 드라마가 굉장히 시청률이 높은데, 신경 안 쓰고 작품을 보고 선택했어요. 원작도 있어서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거든요.  

무더운 여름 날 덥고 힘들고 짜증날 때 굉장히 시원한 포도밭도 보이고요,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DMZ :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시골촬영에 대한 힘든 점으로 ‘풀숲 화장실’ 얘기를 했는데, 직접 촬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정소영 기자 분들이 (시골촬영 중) 어떤 점이 걱정이냐고 물으셔서, 저는 “화장실만 수세식이면 시골에서 사는 거 아무 문제없어요.” 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기사에는 ‘주로 풀숲에서 일을 봐요.’ 이렇게 나왔는데 주.로.는 아니고요, 호호.  

때로 상황이 여의치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잖아요. 화장실 가려면 산 하나를 넘어야 하는데 한 시간씩 걸어서 갈수도 없으니까.  

 

그리고 포도밭… 하면 그늘지고 시원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포도는 비를 맞으면 안 된대요. 땡볕에서 잘 자라거든요. 그래서 그늘이 하나도 없어요.  

첫 날 촬영을 하는데 쓰러질 뻔 했어요. 갑자기 더위 먹는 거 있잖아요. 진짜 앞이 핑~ 도는 거예요. 

 

 

DMZ : 촬영을 하면서 몸으로 느낀 시골이 좋은 이유 Best 3!  

정소영 정말 첫째는 공기죠! 그건 시골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녹색을 많이 보면 눈이 좋아진대요. 녹색 경관을 보면서 건강해 지는 것 같아요. 

  ♣ 그 남자 

 

DMZ : 극중 ‘택기’의 첫사랑으로 나오는데, 그를 차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사랑 공략법은?  

 

정소영 아직까지는 ‘택기’와 ‘지현’이가 사랑이라고 느끼는 단계는 아니거든요.  

한집에 살면서 티격태격 조금씩 조금씩 미운 정이 드는 것 같아요. 극중에 ‘홍이’ 도 나오는데 ‘홍이’ 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 정말 불 같거든요, 호호. 위협도 하고 욕도 하고 몸으로도 싸우고.  

 

저는 ‘택기’하고 대학교 때 친구이자 애인이었으니까 그걸 공략하는 거죠. 처음부터 “나 너 때문에 돌아왔다.” 이렇게 표현을 했지만, 계속 강하게 나가면 상대방이 거부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내 옆에만 있어달라, 나를 피하지만 말라.”고 하면서 예전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오해를 사지 않을 만큼만 우정과 사랑 사이를 살짝살짝 넘나드는 공략을 세우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잘 먹혀 들어가고 있고요, 호호. 물론 ‘택기’가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니데.” 하고 있지만 뭔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아마 ‘수진’이한테 있나 봐요~. 

 

 

DMZ : 함께 연기하면서 느낀 오만석과 윤은혜의 매력은? 

 

정소영 먼저 제 파트너 오만석씨는요, 제작발표회 때 보고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어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모습이 시골 내려가면 동네 오빠나 아저씨처럼 부담스럽지가 않아요. 편안함이 있고. 그리고 저를 위해 노래를 불렀더라 고요, 제가 그걸 봤죠.  

저를 위한 노래라 그런지 너무 와 닿았거든요. 애잔하면서 애절하고… 그 사랑을 떨치기 위한 오묘한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 연기도 연기고 외모도 멋있고 모든 것을 갖춘 배우 같아요. 지금 뮤지컬에서 드라마로 넘어 오셨는데, 영화나 모든 것에서 자신의 인맥을 넓혀갈 수 있는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은혜씨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넘어왔잖아요. 어떻게 처음부터 잘할 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가수를 해서인지 다른 신인 연기자 보다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고요, 애드리브도 잘하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맡은 역할이 힘든데… 목욕하는 것도 있고 뛰고 물에 빠지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중에 멋진 연기자로 커갈 수 있는 장점이지 않나 싶어요. 

 

♣ 단아한 매력의 소유자  

 

DMZ : 드라마도 여러 편 했지만, 뮤직비디오의 주인공(SG워너비의 ‘내사람’ 등)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드라마와 뮤직비디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정소영 연기하는 건 다 똑같고요, 글쎄요… 뭐가 다르지…?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오랜 기간 동안 나눠서 에피소드를 엮어가는 반면에 뮤직비디오는 하루나 이틀 동안 24시간을 풀로 연기하는 게 다른 것 같고요. 그런데 연기하는 건 다 비슷해서요, 그렇게 다른 점은 못 느끼겠어요.  

고생하는 건 다 똑같아요, 호호. 

 

DMZ : 물론 (SBS)에서 세련된 매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강하다. 본인의 실제 성격은 어느 쪽에 가깝나? 

 

정소영 글쎄요…. 나 에서 나오는 역할은 도시적이고 당당하고 옷도 정장을 입고요, 좋아하는 남자가 있으면 “나 너 좋아해” 이렇게. 그런데 제 기본적인 성격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극소심 A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말하고도 ‘잘 말했나’ 눈치도 보고, 밤새 ‘잘 말했나’ 생각도 많거든요. 기본적인 성격은 차분하고 조용하고 단아한 게 저한테는 더 맞고요, 친구들이나 잘 아는 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밝고 명랑하고 말도 참 잘하고 그래요.  

 

 

DMZ : 앞으로 어떤 연기자 상을 꿈꾸는지 궁금하다. 

 

정소영 제가 공채로 데뷔 했거든요. 연기자의 꿈을 키운 건… 제가 어렸을 때 에서 박순애 선배님이 맡은 ‘인현왕후’를 보면서 저도 덕스럽고 인자한 사극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극을 두 편이나 했고요. 요즘에는 밝고 코믹한 배역을 해보고 싶어요.  

추세도 완전 코믹이나 완전 멜로 보다는 섞어 놓은 드라마가 잘 되잖아요. 그런 작품에서 그 동안 못 보여드린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 역할을 맡지 않았나 싶어요~. 

 

 

DMZ : 끝 인사 

 

정소영 지금까지 잘 시청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너무 재미있죠? 호호. 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도 더해가고 시청률도 올라가서 덥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힘을 내서 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보여주시고요, 지금 4각 관계로 엮어나가는 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마지막까지 관심 갖고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포도밭의 유일한 도시 男, 김지석 

 

 

포도밭의 유일한 도시 男 김지석(김경민 역). 드라마 속에서 그는 다소 느끼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실제 모습은 '솔직·담백·웃음 많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게시판에 자주 놀러 가고 글도 남기는 열의를 가지고 있으며, 작품이 잘돼야 자신도 잘 될 수 있다는 깊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  

 

요즘 가 입 소문을 타서 난리가 났다며 좋아하는 그를 만나 캐릭터를 위한 미백 마사지, 파트너 윤은혜의 매력, 아줌마 팬이 많은 이유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눠봤다.   ♣ 포도밭  

 

DMZ :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본인은 5회 분부터 나오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낀다고 했었는데, 이제 드디어 출연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김지석 어… 일단 제가 중간 투입 됐잖아요. 그 전에는 몰랐어요, 스태프 분들과 연기자분들 감독님이 이렇게 고생하시는지 정말 몰랐어요. 너무 덥고요, 일단. 거의 90% 이상이 포도밭에서 이뤄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그늘이 없어요.  

너~무 고생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조용~히 합류를 했죠, 겸손하게.  

 

♣ 극중 유일 도시 男 

 

DMZ : 라이벌 ‘장택기’ 와 극과 극의 외모? 

 

김지석 그렇죠! 아무래도 만석씨는 시골청년이고 저는 도시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도시청년이니까요.  

그래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좀 더 세련되고 만석씨와는 많이 비교가 되도록 설정됐습니다, ㅋㅋ(쑥스) 

 

 

DMZ : 의사 이미지를 위해 얼굴에 미백을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김지석 아우~ 그럼요! 처음에 이 캐릭터가 의사라는 것을 알고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제가 얼굴이 굉장히 잘 타거든요. 조금만 빛에 노출돼도 타요. 그런데 의사이다 보니까 좀 더 세련되고 섬세하고 뽀얀 피부에 안경도 쓰지 않았습니까?!  

캐릭터에 맞춰서 이렇게 했는데… 그래서 틈만 나면 서울에 가서 미백을 받고 있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 미백도 너무 많이 하면 안 되겠더라 고요, 목이랑 얼굴이랑 너무 차이가 나서요. 이제는 조금씩 극중 분위기에 묻어가고 있습니다.  

  ♣ 러브러브 

 

DMZ : 극중 ‘지현’의 대학시절 짝사랑 상대인데, 옆에서 지켜 본 윤은혜의 매력은? 

 

김지석 이건 진짜 방송용이 아니고요, 정말 뭐랄까. 처음에는 은혜씨가 낯을 많이 가렸어요. 드라마 호흡을 위해서 빨리 친해져야 되는데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은혜씨가 얘기도 많이 해주고 오히려 먼저 챙겨주세요.  

은혜씨가 극 중에서 제일 힘들 거예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런데 현장에서 항상 웃고요, ‘천하장사’라는 별명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체력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다 튼튼하신 것 같습니다. 

 

 

DMZ : 극중 ‘지현’을 사이에 두고 ‘택기’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승리를 위한 본인만의 비장의 무기는? 

 

김지석 음! 아무래도 ‘지현’이가 서울에서 왔기 때문에 같은 도시에서 살았다는 통일감과 동질성? 이런 걸로 제가 어떻게 하든 매력을 구사해야 되겠죠!  

시간이 지나면서 ‘지현’과 ‘택기’의 만남 그리고 시골과 도시의 만남이 팽팽하게 불꽃이 튀다가 융화돼요. 그것을 제가 어떻게든 막아보겠습니다! ㅋㅋ. 

 

 

DMZ : 본인의 실제 이상형은 손이 예쁜 여자? 

 

김지석 아… 네…. 이상형이 손이 예쁜 여자입니다. 사실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 드렸었는데, 제가 손이 안 예뻐요.  

그래서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손이 길고 예쁜 여자분을 보면 설레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이런 성향을) 이상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ㅋㅋ. 

 

 

DMZ : 마음에 드는 여성이 나타났을 때 적극 대쉬하는 스타일? 아니면 주변을 맴도는 스타일? 

 

김지석 (쑥스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함)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여성분을 만났을 때는 솔직히 ‘경민’처럼 부드러운 멘트나 따뜻한 말로 다가가지는 않습니다.  

말로는 안하고요, 행동이나 챙겨주는 거? 결코 느끼하게 다가가지는 않고, 저를 먼저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 놓고서는 “어! 너 나 좋아해?” 뭐 이렇게 좀 능청스럽게~.  

  ♣ 꽃 미남 신인  

 

DMZ : 잘생긴 외모 덕에 여성 팬이 많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팬이나 선물은? 

 

김지석 사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아주머니 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하기 전에 아침 드라마를 했었는데, 아주머니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식당가면 맛있는 반찬 많이 먹었습니다. 

 

한번은 팬 분들이 의기투합 해서 촬영장에 사탕, 초콜릿 같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간식거리를 하나하나 다 포장을 해서 50~60개를 가져다 주신 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가능할까요~~? 헤헤.  

 

 

DMZ : 네티즌이 올린 글을 자주 읽어 본다고 하는데,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들어가봤는지? 

 

김지석 그럼요, 들어가 보죠! 저는 올리신 글도 많이 봅니다. 홈페이지에 ‘현장 스케치’(메이킹 필름) 같은 것이 업데이트 되면 정말 재미있게 봐요.  

심지어 홈페이지에서 사진도 다운받고요, 제가 했던 작품들은 글도 항상 남겼었어요. 끝난 뒤나 중간에. 시청자 분들이 고마우니까 저도 고마운 답변 해드리고. 

 

 

DMZ : 이번 작품이 본인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끝 인사 

 

김지석 시청자 여러분, ‘경민’입니다. 가~끔 제가 서울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세련되고 도시적이어서 눈살을 찌푸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저 친구는 저런 캐릭터구나.” 이해를 해주세요. 이제 ‘택기’와 ‘지현’이와 ‘경민’이와 ‘수진’이의 4각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굉장히 흥미로울 겁니다.  

결코 이게 미리 정해진 로맨스가 아니라 밀고 당기면서 “어! 내가 생각했던 건 이건 데… 아니네” 이런 반전도 있을 거고요.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MBED src="http://cyimg12.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o35501%2F2006%2F9%2F15%2F32%2FI%5FHave%5FA%5FDream%2Ewma" hidden=true loop="true" autostart="true" volume="0">

추천수41
반대수0
베플김민철|2006.09.16 02:34
글읽다가 귀찮아서 내려오신분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