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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전+생활습관 원인...심할땐 정밀검진 받아야

김동순 |2006.09.18 08:50
조회 44 |추천 2
탈모, 유전+생활습관 원인...심할땐 정밀검진 받아야

이 가을, 더 휑~해지네…
가을철엔 남성 호르몬 분비량 많아져 머리카락 잘 빠져
유전 + 생활습관 원인…기름기뎶비듬 있을땐 매일 감아야
심할땐 피부과 정밀검진…주사 치료법 '메조건'등 효과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감기 보다 탈모 걱정에 더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실제 가을철에는 호르몬 변화로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가을에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특수 효소에 의해 DHT라는 물질로 변환된다. 이 DHT는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남성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는 가을에는 DHT도 많아져 머리카락이 줄고 잘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원래 탈모가 없던 사람은 가을에 머리카락이 좀 빠진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을철 탈모는 증상이 일시적이라 3개월 후면 새로 돋아나기 때문이다.


테마피부과 탈모클리닉 이윤주 원장은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피부과에서는 머리카락을 뽑아 모근의 생장력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과 펀치를 이용해 두피조직을 일부 채취해 모낭의 상태를 검사하는 두피 펀치 조직 검사법으로 탈모증을 진단하고 있다.

현재 탈모 치료는 약물 치료에서 모발 이식술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로 탈모를 치료하는 메조건(메조테라피)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것으로, 아주 가느다란 주사로 톡톡 두드리듯 주사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지만 모근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탈모 치료의 '마지막 방법'인 모발 이식술 역시 모발이 많이 남아 있을 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다.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소 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더욱 촉진될 수 있으므로 탈모증이 있는 사람은 평소 두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다면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감아야 한다. 감을 때는 손 끝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되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다. 말릴 때는 드라이어를 쓰기보다 자연 바람을 이용해 타월로 조심스럽게 두드리면서 수분을 제거한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양손가락을 쭉 편 채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며 마사지 한다. 손 끝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뒷머리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려 준다. 또 양손바닥으로 머리 양 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끌어 올리듯 올렸다 내려준다.

마지막으로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뒷부분을 지긋이 누르면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에 10분씩 아침 저녁으로 마사지를 하고 한 가지 동작을 몇차례 반복한다.
< 도움말=피부과개원의협의회, 테마피부과 탈모클리닉 이윤주 원장> 


탈모 예방하는 음식들

다시마 - 미역 등 해조류 먹어야
시금치 - 당근 등 모발 발육 촉진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가 있다. 이들 음식에는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이들 음식에 든 요오드 역시 체모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풍부한 비타민 A는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위축으로 모공의 각질화 돼서 탈모를 촉진하게 된다. 하지만 과잉섭취 하면 모근을 싸고 있는 모유두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므로 영양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D는 머리카락 재생 효과가 있다. 간유, 계란노란자, 우유, 버터, 싹눈,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함유되어 있는데 햇볕을 쬐도 생성된다.

이 밖에도 비타민 C는 탈모예방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B군은 산소공급을 촉진시키고, 비타민 E는 혈행을 개선시켜준다. 그러나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남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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