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책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_
나 역시 책이 훨씬 고통스럽게 가슴이 먹먹했었다_
하지만_
책은 영화를, 영화는 책을, 서로 부족한부면을 보충했을지도_
그런면에서 난 영화가 더 좋았다_
훨씬 따뜻한 교감을 이룬것같아서,
정윤수가 죽은뒤,
손을 뿌리치지말고 한번 잡아줬어야했다며
후회하던 책속 문유정의 덤덤한 독백대신,
영화속 이나영은 동상걸려 차가운 강동원의 손을 맞잡았다_!!
정윤수의 상처받은짐승같은 눈빛이 순한 양처럼 바뀌는걸
책에서 볼수``는 없는것은 당연한일_
Dead Man Walking: (숀펜, 수잔 서랜든 주연) 이 강하게
생각나는 정윤수의 사형장으로가는길_
그때 그는 힘풀린 다리로 그 길을 끌려가며
운동화한쪽을 벗겨지게해 죽음으로부터 잠시 뒷걸음질한다.
단 일초라도 더 살고싶어하는
인간의 강한 의지_ㅠㅠ (난 이때 대성통곡ㅠㅠㅠ)
책에 없었던 감동적인 대목이다_
방대한 스토리를 전부 다루기엔
턱없이 부족한 러닝타임을 고려한다면
암울하고 암울한 그의 어린시절이 최소화된것도,
배신과 상처에 절망했던 진짜 이유가 잘 안들렸던것도,
이해할수 있을것_
난 책을 보고선 머리가 아팠고,
영화를 보고서는 마음이 아팠다_
너무멋진 강동원이 죽으니까 슬펐는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