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는 도로, 흐린 하늘, 차가운 바람
버스안 내 헤드폰 속
Corinne Beily Rae의 나를 홀리는 목소리.
남포동에서 내리자,
수업시간 25분이나 지나버린 이 시간
하지만 학원으로 주저없이 들어가는나
'얼굴이라도 봐야지.'
눈치체이지 않게 그녀를 바라보며
언제든지 원하면 떠올릴 수 있게
이마부터 턱 선 끝까지...
깜짝이야.
눈이 마주쳤다.
'웃어라 이놈아'
그녀도 웃는다.
이놈이 또 뛰기 시작했다.
쿵쾅쿵쾅쿵쾅쿵쾅
증기 기관차는 폭주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