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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 See .. love story ♡

이혜은 |2006.09.20 10:44
조회 31 |추천 0


옛날에 하늘하고 바다가 사랑을 했대요.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계속 되어온 긴 사랑을 했대요.

둘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서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요.

어스름한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요"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은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을 빨갛게 물들였대요.

수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주 긴 사랑을 했대요.

그런데... 구름도 하늘을 사랑했대요.
하늘이 너무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하지만 하늘은 바다만 쳐다 보았어요.
구름이 아무리 하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하늘은 오로지 바다 생각뿐이었어요.

생각다 못한 구름은 어느날 하늘을 전부 가려 버렸어요.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는 하늘이 너무 미웠답니다.

더 이상 하늘과 바다는 서로를 볼 수 없게 되었어요.
하늘은 너무 슬퍼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서 파도로 몸부림을 쳤답니다.

매일매일 바다는 구름에게 제발 한 번만이라도
하늘을 보게 해달라고 물보라로 애원을 했지요.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 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 버렸어요.

구름의 사랑은 멀리 있을 때 아름다웠던 거예요.

구름은 안타깝게 자꾸만 바람에 밀려 갔답니다.
그래서 구름은 하늘이 자기에게 흘렸던 눈물만이라도
소중히 흠뻑 머금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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