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살고있는 두 아이에 엄마입니다.
내 아이를 위해 좋은 책을 사주고픈 마음으로 책을 선택했다가 너무나도 황당하고 좋지않은 인상을 받아 이글을 올립니다.
5월에 책을 친언니로부터 선물받았다. 책의 출판사는 "한국헤밍웨이-세계우수창작동화".
집에 방문한 판매원으로 부터 구입했다고 한다. 언니가 그 책을 산 경로는 이렇다.
언니가 가지고 있는 한질에 책을, 50% 할인해주는 가격으로 헤밍웨이 책과 교환을 해서 사는방법. 즉 헤밍웨이 책 가격이 600,000원이면 내가 가지고 있는 한질에 책을 주고 300,000원에 돈을 더 내고 책을 사는 것..
그렇게 언니는 그책을 구입하여 나에게 선물을 해주었다.
책을 받아 전체를 읽어보니 내 마음에 별로 들지 않았다. 그래도 이미 산 것이니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2주정도 뒤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그 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책으로 바꿔준다고 판매원이 말했다고 한다.
나는 그런 방법도 있나 싶어 선뜻 바꾸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판매원과 내가 직접 통화를 한것이 6월쯤...
처음 통화에서 그 팬매원은 내가 책을 바꿨으면 한다는 의향을 비추자 흔쾌히 그렇게 해주겠노라 대답했다. 그리고 책 종류가 있는 전단지를 보내줄테니 그것을 보고 고르라고 했다.
일은 그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두달동안에 다섯차례의 전화에도 그 판매원은 전단지를 보내주지 않았다.
그 판매원과의 가장 기분나뿐 통화내용은 이렇다. 8월 초의 통화내용이다.
-아저씨 전단지 안보내 주세요?
=아이고 사모님 미안해요. 내가 너무 바빠서 자꾸 잊어버리네. 내가 사무실 들어갈 시간이 없어요.
-그럼 언제 보내주실거예요?
=우리가 다음주부터 휴가니까 다음주 수요일날 다시 전화를 주세요. 그때는 한가해.
-아니 아저씨 제가 또 전화를 드려야 되요? 아저씨가 메모해 두셨다가 보내주시면 되잖아요.
=아이고 제가 너무 바빠서 자꾸 잊어버려서 그래요. 다음주에 꼭 전화주세요. 그럼 제가 부쳐드릴꼐요.
그리고 다음주 수욜날 나는 판매원에게 전화를 했다.
-아저씨 왜 자꾸 고객하고 약속을 어기세요?
=아, 저번에 제가 전화달라고 했던 그분이요? 그런데 왜 전화 안주셨어요? 내가 너무 바빠서 그래요 아줌마. 좀 더 기다려요. (내가 전화안한것을 탓해?)
-(헛웃음)아저씨, 아저씨 저한테 다시 전화해달라는 말까지 한거 기억하면서 왜 전단지는 안보내셨어요? 제가 언제까지 더 기다려요? 벌써 두달이 넘었는데요. 그리고 책 흠집나면 그것도 제가 물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아이 책도 못읽히고 있는데 (정말로 우리아이 그 책 손도 못대게 했다 찢어질까봐서)
=아니, 애가 책을 안읽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조금은 읽었을거 아니에요? 아, 이아줌마 말 되게많에, 기다리라구요, 내가 안보내준다고 했어요? 다음주에 꼭 보낼께요.
-아저씨 그럼 이번에도 약속 어기시면 어쩔거예요?
=아, 이아줌마 말꼬리 되게잡네. 보내줄테니 그때까지 죽으로 기다려요!
-뭐라구요? 죽으로 기다리라구요?(내 인내심 폭발) 아저씨 책 팔면 그걸로 끝이에요? 배째라는거예요 뭐예요? 그럼 내년에 보내주면 내년까지 기다려요? 비싼책 사놓고 이게 뭐예요? 읽지도 못하고
=뭐라구? 젊은 여자가 말 막하네. 자꾸 말시키지 말고 전화 끊어요.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사람한테 전화해서 지금 뭐하는거야?
난 너무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확실한 답을 들어야기에 다시 얘기했다.
-아저씨, 제가 아저씨 언제쉬는지스케줄까지 알아서 전화해야되요? 그럼 다음주에도 안보내주시면 책 환불해 주세요!
=아 참~ 그건 안되는 말이구. 내 다음주에 꼭 보내줄테니까 기다려요.
그리고 다음주. 여전히 전단지는 도착하지 않았다.
난 본사로 전화를 했다.
여직원과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고 전단지를 보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 한주뒤..
전단지가 도착했다. 그것도 착불로..
또다시 본사에 전화를 해 이런저런 정황을 얘기하고, 책을 바꿀때 택배비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전화를 끊었다.
이틀뒤, 난 "w"사에 책이 마음에 들어 그 책으로 바꿔줄것을 얘기하고 여직원은 얼마에 추가비용을 더 내야하는지 모르니 알아보고 전화해 준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한참이 지난 뒤 본사에 직급이 좀 높아보이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w"사 책으로 바꾼다구요? 그럼 70,000(지금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더 내면 됩니다.
-그래요? 그럼 지불할테니 그걸로 바꿔주세요.
=그런데 책 살때 책 들어있던 박스 있죠?
-예? 벌써 세달이 다되어 가는데 그 박스가 있겠어요? 없는데요.
=어~ 그럼 바꿔줄수 없는데요.
나원참 어느장단에 춤을 추라는 건지.
-아저씨 그럼, 처음 책 팔때 책 교환을 원하면 박스를 버리지 말라는 말 정도는 해줘야죠.
그러는 도중 우리 둘째아이가 많이 보채며 우는바람에
=아!! 저 아이가 많이 우는데 다음에 다시 전화드리죠
그리고 그뒤로 그사람 한테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헐~ 나 농락당한거야? 뭐야? 정말 농락맞어.
얼마전 그 여직원 한테서 전화가 왔으니 말이다.
=어머니 책 어떤걸로 바꾸실거예요? 전화가 없으시길래.. 헐~레
-저기요, 이제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제가 공짜로 책을 산것도, 바꾸겠다는 것도 아닌데 정말 너무하네요.
아무래도 그 회사는 직원들이 다른지역에서 따로따로 근무를 하는가보다.
이렇게 울고웃는 한국헤밍웨이 책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그뒤로 어떻게 됐냐구요? 4달에 후유증으로 우리아이 그 책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일을 어째.
난 그 판매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 인천 연수구 연수1동에 "한솔 아카데미"에 근무하시는 황**판매원..
저 어린것 따지지 마시고 고객과에 약속이나 잘 지키세요. 아저씨 스케줄따라 고객이 늘 기다려야 합니까? 책을 파는것도 좋지만 사후관리도 좀 하시죠. 판매원들도 나름대로에 마인드가 있지 않나요? 그런건 좀 없어보이네요. 더 이상 저같은 판매원에 스케줄을 맞춰주어야 하는 고객은 없기를 바랍니다.
너무 좋지않은 인상을 받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을 읽으시는동안 한번이라도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많이 퍼트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