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돔 김영관 아들 종겸군 최연소 포뮬러 데뷔 등록일 : 2006/09/22 09:09:05
만15세9일로 최연소 출전…부자카레이서 상위입상 기록도 동시에 케이티돔 톱드라이버 김영관의 아들 김종겸(15·킴스레이싱·사진)군이 지난 17일 CJ 코리아GT챔피언십 제4전에 출전, 만15세 9일 최연소로 포뮬러1800 클래스에 데뷔했다. 종겸군은 이날 예선서 1분9초대로 3위를 기록, 4단 수동기어가 장착된 포뮬러 머신을 단 1번의 연습만으로 1분대를 진입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후에 치른 결승에서는 자신이 타던 머신의 엑셀케이블이 끊어져 어쩔 수 없이 시트포지션이 안맞는 다른 머신으로 대체 출전, 포뮬러1800 데뷔전을 생애 첫 3위 입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이날 종겸군의 아버지 김영관은 상위종목인 투어링A 부문 2위에 입상, 부자 카레이서가 출전종목은 다르지만 한 대회 동시 출전기록과 상위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겸군의 아버지 김영관씨는 “어릴때부터 자동차경주에 소질이 많았고, 올해 포뮬러 출전 자격 나이가 돼 이번 시합부터 포뮬러1800에 데뷔하게 됐다”며 “국내무대에서 2~3년간 뛰게 한 후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F3(포뮬러쓰리) 유학을 보내겠다”고 했다. 드라이버인 아버지를 따라 11살 때부터 카트를 접한 종겸군은 레이싱 경력만 5년차다. 현재 수원 산남중학교 3년생이다. 2002년에는 코리아카트그랑프리서 종합2위를 차지했고, 2003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내노라하는 카트영재들이 출전한 야마하 선수권대회에서 36명중 중위권인 17위에 올랐다.
▲ 만15세 9일로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로 데뷔한 김종겸(산남중 3년, 사진 좌)과 카레이서인 아버지 김영관(사진 우).
/사진=지피코리아
지난 8월말에는 안정민(23·킴스레이싱), 강민재(21·시케인), 김동은군(14)과 함께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서 도요타가 개최한 포뮬러도요타 레이싱스쿨에 다녀오기도 했다.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않은 ‘앳된 소년’ 종겸군은 “카레이서로서의 최고목표는 물론 F1(포뮬러원)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당분간은 어느 클래스에서 뛰든 간에 카레이싱을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제법 어른스러운 대답을 했다.
종겸군의 포뮬러1800 담당자 백성기 포뮬러엔지니어는 “나이에 비해 성격이 차분하면서도 과감한 드라이빙을 구사할 줄 알아 장래성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종겸군은 내달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CJ 코리아GT챔피언십 제5전까지 충분한 연습을 거쳐 포뮬러1800 최연소 우승을 향해 도전할 예정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