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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敵 마오쩌둥·린뱌오 두 父女의 ‘엇갈린 삶’

이양자 |2006.09.23 08:31
조회 22 |추천 0
政敵 마오쩌둥·린뱌오 두 父女의 ‘엇갈린 삶’


                                                                 모택동
 
중국 공산혁명과 문화혁명의 동반자였다가 정적(政敵)이 됐던 마오쩌둥(毛澤東)과 린뱌오(林彪)의 두 딸이 부친과는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마오와 장칭(江靑)이 옌안(延安)에서 낳은 딸 리너(李訥·66)는 5년 전 신부전증에 걸려 신장 2개 모두가 망가져 온몸이 붓는 심각한 합병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그의 성이 이씨인 것은 마오가 항일전쟁 중 신변안전을 위해 이름을 리더성(李得勝)으로 바꿨을 때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부친 마오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지 못해 매우 곤궁한 신세로 병원치료 비용조차 낼 수 없어 정신력으로만 버티는 딱한 처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리너는 해방군보(解放軍報) 총편집과 베이징 핑줴(平谷)현 당서기, 베이징시 부서기 등을 지낸 뒤, 1986년 공산당 중앙판공청 비서국에서 4년간 일하다 은퇴했다. 리루이환(李瑞環) 전 정협주석 등이 도움을 주려 했으나, 리너는 이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표
 
반면 린뱌오의 딸 린리헝(林立衡·59)은 베이징 싱푸(幸福)가의 황허(黃鶴)호텔 총경리(대표이사)로 고수입을 올리며 살고 있다. 마오의 가장 친밀한 전우로 한때 그의 후계자로 꼽혔던 린뱌오는 문혁 중 4인방과 대립하다 정권 탈취 기도가 발각되자 71년 9월 부인, 아들과 함께 탈출 중 몽골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린리헝은 ‘린뱌오 반혁명사건’ 조사과정에서 아버지의 탈주에 반대했다고 주장, ‘대의멸친(大義滅親·대의를 위해 가족 간의 정을 끊음)’의 상징으로 평가됐다. 덕분에 덩샤오핑(鄧小平) 집권 후 중국 사회과학원에 자리를 얻어 화려하게 재기했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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