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눈앞에 아른거려 잊어보려 죽을 만큼 너를 미워하고
있지도 않는 이유 찾아내 너는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흐르는 눈물로 시야를 흐릿하게 해 널 보이지 않게 하고
마음속으로 너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수없이 되뇌고
너 있는 곳으로 자기 멋대로 향해가고 있는 발 여며도 보고
너라는 사람은 나라는 놈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가슴속에 세기고
어쩌면 나 홀로 이렇게 미련하게 밀쳐내려 해
잊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스크린에서 비가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