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싸우고
너무 화가나서 뛰쳐나와 버린날
제일먼저 생각나는건 친구였어요
친구한테 전화하니 자는지 안받더라구요
새벽 1:00 경이였거든요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엔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어요
이늦은밤에
남자친구랑 집이 가까운것도 아니였거든요
집앞 벤치에 쭈그려앉아서 전화를 했어요
"여보세요?"
"안자구 왜 전화하고 그래"
목소리 들으니
안심이 된다고해야 할까?
그래서 눈물부터 난 것같습니다
수화기에다대고서 소리없이 훌쩍이는데
조용히 말합니다
"......병신 어디냐"
"...집...앞.."
"집에 들어가라 나 졸리다 잔다"
서운해서 너무서운해서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넋놓고있다가
무언가 인기척이 있는거 같아서
고개를 들었는데
숨이 가뿐듯 숨을 빠르게 몰아쉬더니
날 쳐다보며 씨익 웃으며
"아직도 울고있음 어떻게 들어가라니깐"
이렇게 말하는
제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