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 어머, 등대네요.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멋있다.
이 섬, 선생님하고 닮았어요.
종수 : 그럴지도 모르죠.
이 섬에는 대부분이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불행했던 기억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
정원 : 그런 뜻 아닌데. 왠지 쓸쓸해보이구, 슬퍼두 보이구, 그런데
알고보면 이 등대처럼 다른 사람들을 지켜주는 따뜻한 마음
도 가지고 있는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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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 : 나 좋아해요?
정원 :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종수 : 나 좋아하냐고 물었어요.
정원 : 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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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 : 그래서 내가 경고했잖아.
당신한테는 세상이 그렇게 친절할진 몰라도
난 아니야, 그러니까 나한텐 마음에도 없는 웃음따윈 짓지 말
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