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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3막 전주곡

조명근 |2006.10.04 23:10
조회 108 |추천 4
      <EMBED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614862/BLOG/200610/1159969350_Lohengrin Prelude to Act 3.wma" width=300 height=45> 오페라 '로엔그린' 3막 전주곡 - 크리스티안 틸레만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잠시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기나긴 명절 연휴, 어떻게들 보내고 계신가요?   전 방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다려오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마저도 전부 새벽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지금부터 자뒀다가 두 시에 일어나서 볼 생각입니다-바람직한 폐인의 자세죠?-.   저희 집은 차례나 제사를 안 모시는 데다 친척들이 모이는 것도 아니어서   길고 긴 연휴 동안 할 일이 없군요 ㅎㅎ     저는 편식을 많이 해서 오페라나 성악은 거의 안 듣습니다만,   가끔씩은 몇몇 음원들이 집안을 돌아다니곤 하지요.   그 중에서도 오페라에 관련된 것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음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에 나오는 음악이지요.   물론 샀을 리는 없고, 예전에 보던 음악 잡지에서 줬습니다-여러 곡이 들어 있는 CD입니다-.     로엔그린하면 역시 결혼행진곡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결혼행진곡은 이 곡이 나오고 나서 바로 뒤에 따라 나오게 됩니다.   바그너의 음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그의 음악에는 한 시대를 휘어잡을 만한   힘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 역시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뭐 현재 독일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하긴 하는데,   그거야 20세기를 주름잡던 거장들이 거의 다 세상을 떴으니 자연스럽게 그리 된 거고,   사실 지금의 독일 음악계에는 딱히 마에스트로라고 칭할만한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틸레만은 DG에서 카라얀의 사후에 그의 바톤을 물려받을 차세대 주자로 키운 사람인데,   제게는 그냥 스탯 좋은 유망주 정도로 보입니다.     틸레만 연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주 깔끔하다'는 건데,   그의 음반에서는 항상 말끔히 면도를 한 듯한 모습이 잘 보입니다.   모더니티라고 해야 할까요?   정격적이거나 파워풀한 모습보다는 세련되고 잘 정돈된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심각할 정도로 힘이 딸립니다.   그래서 틸레만 연주를 들으면 '잘 한다'는 느낌은 받아도   '신난다'거나 '감동적이다'는 느낌은 받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어쨌거나 듣는 사람 마음대로인 거죠)     최장 9일이라던 연휴도 이제 절반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들 저처럼 뒹굴거리지 말고 남은 연휴를 잘 즐기시길 바랄게요.   특히 남자분들, 집안일 모른 척 하거나 밤껍질만 까지 마시고 제삿상 차릴 때 열심히 좀 도와주세요!   (차례 안 지낸다고 여유만만하지요? ㅎㅎ)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달님에게 예쁜 소원 비시고, 조심조심 잘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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