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거짓의 실을 둘러친
작은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했지
다가오는 건 뭐든지 상처입히며
넌 하늘이 사각형이라고 생각했어
「이게 전부야...어차피 이런 거겠지....?」
넌 말했어... 그것도 거짓말이야...
요란한 네 모양이 쓸쓸해 보여서
극락조가 희한하게 말을 걸었지
「새의 날개를 얻어서 이리와」
「저쪽에선 마음대로 할 수 있단다...」
PINK SPIDER 「가고 싶어」
PINK SPIDER 「날개가 필요해...」
붙잡은 나비의 살려 달라는 애원을 무시하고
넌 하늘을 노려본다
다치게 한 건 미워서가 아니야
「나에겐 날개가 없고...
저 하늘이 너무 높으니까... 」
『내 날개를 쓰는게 좋아...SPIDER
계속 날아야 하는 고통을 모르는 너도
언젠가 깨닫겠지.
자신이 누군가의 손 안에서만
날고 있었다는 걸...
그리고, 그것을 자유라 불렀던 것도...』
빌려온 날개로는 제대로 날지 못하고
곤두박질쳐 추락해 간다
PINK SPIDER 「이젠틀렸어」
PINK SPIDER 「하늘은 보이건만....」
PINK SPIDER 「실패다」
PINK SPIDER 「날개가 필요해....」
간신히 보이던 저 하늘 너머
새들은 남쪽으로
「다시 한번 날자, 이 실을 끊어내고
물에서 분출한
저 구름이...지나가면...」
PINK SPIDER - 하늘은 부르고 있어
PINK SPIDER - PINK SPIDER -
분홍빛 구름이 하늘을 떠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