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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쇼퍼홀릭이라면 홍콩을 가자

김연미 |2006.10.05 20:19
조회 840 |추천 2


센트럴을 마주 하고 있는 화려한 침사초이(TST)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몽콕이 중심. 홍콩 최대 규모의 쇼핑몰부터 진짜 싼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서민적인 노천 시장까지 다채로운 모습.

 

단일 쇼핑몰로 홍콩 최대 규모.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한 홍콩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부티크를 시작으로, BCBG나 까샤렐, 안테프리마, 케이트 스페이드 등 중가 수준의 패션 브랜드 등 약 1천여 점포가 밀집해 있다. 루이 비통 부티크는 신상품이 가장 먼저 도착하고, 한정판도 수량이 많은 편. [MTR 침사초이역, 침사초이 페리 선착장]

 

카오룬 지역을 남북으로 가르는 네이선 로드(NATHAN ROAD)의 스트리트 쇼핑 지역으로 그랜빌 로드와 캔톤 로드(CANTON ROAD)가 중심부. 뭐든지 두 벌에 1만원 정도인 최신 유행, 초저가 시장 패션 스토어가 밀집해 있다. 멋을 좀 낸다는 여고생은 일주일에 한두 번쯤 들르는, 진정한 홍콩식 스트리트 패션을 볼 수 있는 곳. 특이한 양말이나 스타킹, 액세서리, 캐릭터 상품 등은 아무리 사도 지갑이 얇아지지 않는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 [MTR 침사초이역]

 


가장 최근에 오픈한 대형 쇼핑몰로 이 때문에 서민적이기만한 몽콕 지역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됐다. 철저하게 젊은 취향에 맞춘 곳으로, 인공 하늘부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에스컬레이터 등 건축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젊은 디자이너의 수공예 액세서리, 특색 있는 캐주얼웨어와 구두, 가방 등 대학생 정도면 딱 어울릴 스타일이 가득하다. 쇼핑몰 내에 세이부(SEIBU) 백화점이 입점해 있고, 그라운드 플로어(우리나라 1층에 해당)에는 포나리나(FONARINA)나 미스 식스티(MISS SIXTY) 같은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도 많다. 맞은편은 남대문 시장 분위기. 홍콩에서도 가장 싼 가격을 자랑하고, ‘시장표’ 구두나 초저가 가죽 재킷을 원한다면 꼭 공략해야 할 곳. 근처에 노천 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이 있다. [MRT 몽콕 역]


 

 

2박 3일 예정으로 홍콩에 가면 하루 종일 쇼핑할 수 있는 둘째 날은 홍콩의 심장부인 센트럴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워낙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자칫 쇼핑 삼매경에 빠지면 해가 지는 건 시간문제.

 

애드머럴티(ADMIRALTY)의 퍼시픽 플레이스는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길을 잃기 십상인, 초대형 멀티 플레이스. 청담동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디자이너 부티크와, 모건·망고·에스프리·레스포색 등 중저가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으며, 레인 크로퍼드(LANE CRAWFORD)와 세이부 백화점, 호텔과 슈퍼마켓, 맥도널드와 푸드 코트까지 일체형으로 들어찬 진정한 쇼핑의 낙원이다. 레인 크로퍼드의 구두 코너에는 지미 추, 세린느, YSL 등 럭셔리 슈즈가 편집 매장 형식으로 모여 있는데, 여름과 겨울의 시즌 끝에는 거의 5만원 선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초특가 세일이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애드머럴티 역과 연결돼 있다]


 

애드머럴티 바로 다음 역인 센트럴은 홍콩의 심장부로, 세계적인 금융·호텔·물류 및 항공사가 모여 있는 곳이다. 마음만 먹으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지하도와 육교로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랜드마크는 고전적인 명품 쇼핑 명소. 그라운드 플로어의 분수대를 중심으로 디올, 루이 비통, 프라다 등 전통 명품 브랜드부터 마크 제이콥스와 마놀로 블라닉, 보테가 베네타 등의 부티크가 들어서 있다. 의 캐리처럼 진정한 구두 마니아라면 랜드마크에서 페리 선착장 방향의 페더 스트리트(PEDDER St.) 20번지인 셀렉트 숍, ‘온페더(On Pedder)’를 찾을 것. 지미 추, 에밀리오 푸치, 크리스찬 루부탱 등 명품 구두가 질리도록 널린 곳이다. 가격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 대비 최고 50% 정도까지 저렴하다. IFC몰 1과 2 역시 온갖 명품 브랜드 부티크와 레인 크로퍼드 백화점, 식당가가 들어찬 매머드급이다. 에스티 로더, 라네즈, 프라다 코스메틱 등 화장품 브랜드의 부티크도 흥미롭다. 케이트 스페이드와 나인웨스트, 홍콩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라(ZARA)에 들러볼 것. [MTR 센트럴 역]


 

센트럴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떨어진 스탠리 마켓은 토산품부터 가방, 목욕 가운, 티셔츠 등 잡다한 물건을 취급하는 재래 시장 같은 곳. 실제로 가보면 골목길 하나뿐이지만 값이 워낙 싸고, 품질도 괜찮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자주 찾는다. 용 문양이 새겨진 중국식 순면 목욕 가운이 2만5천원 정도, 민화가 그려진 파우치나 토트백 등은 1만원 내외면 살 수 있다. 흥정이 가능하고, 외국인이 많은 만큼 영어와 카드 결제도 확실하다. 쇼핑이 끝나면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이국적인 퍼브와 카페가 눈앞에 펼쳐진다. 맥주나 칵테일을 한 잔 놓고, 하루 종일 노천 테이블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영국 사람의 아지트기도. [IFC몰 앞의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버스 6, 6X, 6A, 260번]


 


란콰이퐁은 밤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한 바와 클럽의 거리, 여기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거리가 소호(SOHO)다. 서양인이 즐겨 찾는 이태원 느낌의 거리로,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MID LEVEL)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호의 레스토랑과 카페는 특색 있는 분위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어가기 좋다. 동서양의 수공예품, 저렴한 캐릭터 상품, 아로마테라피 용품 등 어딘지 ‘뉴에이지’ 냄새가 나는 작은 가게가 간간이 눈에 띄고 근처의 할리우드 로드에서는 중국 전통 다기나 수공예품, 가구 등을 많이 취급한다. [센트럴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탠턴 스트리트(STAN TON ST.)에서 내려 오른쪽]     코즈웨이베이는 아무래도 젊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지역이다. 서울과 비교하자면 명동 같은 느낌. 윈도 쇼핑에 중독된 젊은이부터, 낮에도 사교와 취미 생활로 바삐 움직이는 홍콩 주부까지 분주한 사람으로 가득하다.
타임즈 스퀘어 앞 광장은 신년 카운트다운을 하는 곳으로, 주변의 광고판만 봐도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그라운드 플로어와 1층은 레인 크로퍼드 백화점, 그 이상은 브랜드 매장이 종류에 따라 층별로 구성돼 편리하다.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로 아래위층 매장을 쉽게 볼 수 있고, 너무 크지 않은 규모라 오히려 쇼핑이 편리하다. 망고·제시카·U2 등 중저가 브랜드가 많고, 편집 매장 IT는 최신 일본의 트렌디한 스타일로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다. 남자친구나 동생을 위한 특이한 티셔츠나 바지를 사기 좋은 곳. 지하의 푸드 코트에서는 깔끔하고 다양한 세계의 음식을 5천~7천원 성에서 맛볼 수 있다. [MTR 코즈웨이베이 역]    소고 백화점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같은 곳으로 코즈웨이베이의 마스코트. 오래된 만큼 시설자체는 낡았지만 다양한 영캐주얼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세일도 잦아서 부담이 없다. 소고 백화점의 묘미는 뒷길에 있다. 맞은편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사이로 크고 작은 일명 ‘보세’ 가게가 늘어서 있고, 화장품 매장 ‘보테드소고(BEAUTE DE SOGO)’, ‘사사(SASA)’, ‘봉주르(BON JOUR)’에서 세계의 화장품을 초저가에 만날 수 있다. 소고 뒤편에서 오른쪽 길인 그레이트 조지 스트리트(GREAT GEORGE ST.), 그 사이 길인 패터슨 스트리트(PATERSON ST.)에는 DKNY, 츠모리 치사토, 디몹(D-MOP) 등 젊은이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부티크가 늘어서 있다. 패터슨 스트리트 오른쪽은 패션 워크(Fashion Walk)라는 이국적인 노천 레스토랑 거리. 공항 버스 정류장이 가깝다. [MTR 코즈웨이베이 역]   출처 : 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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