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Prayer

김인혜 |2006.10.05 21:00
조회 14 |추천 1


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소리를 막아주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에 박힌 못을 빼내고 그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의 앞길이 부디 평탄하길. 그렇게 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사람의 꿈이 비록 내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라보고 향하는 이상에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이 되주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런 날 모릅니다.

그 사람은 여전히 아파합니다.

그 사람의 상처가 여전히 눈에 보입니다.

그 사람의 굴곡많은 인생이 가슴아픕니다.

그 사람의 꿈이 무엇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에게 나는 결국 짐이 되었습니다.

.

.

 

그래서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보같이 매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신보다 더 사랑해서 저에게서 그 사람을 보내버린신거라고 하셔도

이제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원망한다해서 그 사람이 내게 돌아오지는 않을 테니까요.

다만, 그 사람의 기억속에 저라는 존재가 나쁘지 않은 추억으로 남길......

그것 하나만 기도합니다.

 

여전히........전 이기적이 인간입니다.

그 사람의 행복보다 그 사람의 기억 속에 혹여 나라는 존재가 사라졌을까....

그것이 미치도록 두려우니 말입니다.

 

 

그 무엇도 이제는 당신보다 사랑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한때, 당신보다 그 사람을 더 사랑했음을 부디 용서하세요.

 

 

 

Aman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