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다른 눈으로 본 빛놀이
2006.10.06.Fri. 광안리,S3is
정확히 말하자면 10월 7일 자정을 넘기고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굵직한 일들을 앞두고선
자주 찾게되는 곳이 광안리 해변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를 함께 한 친구들과 더 큰 세상으로 한발짝씩 걸음을 옮길 때면 저곳 해변에 앉아 서로를 오래도록 바라봤고, 대학입시를 압두고서 내 상황을 조금 멀리서 바라보고 스스로와 내일을 약속할 때에도, 생각이 많아지거나 내가 모르는 감정들이 엄습해 흔들릴 때도 찾던 곳이다.
비단 광안리 해변만이 내가 좋아하는 바닷가이겠느냐마는,
잠시 내 주변을 떠나있을 시기를 앞두고, 의도치 않게 찾게 된 이 바다가 오늘은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