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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2)

하경환 |2006.10.07 21:56
조회 456 |추천 0

그래서 결국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란...

이렇게 서로간의 앎의 과정이 길거나...

 

좀더 세세하게 표현하자면...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수평선상에서 타인을 대하거나...

 

최대한 상대방에게 자기를 맞춤으로써 굴곡을 유발하지 않는 데에 기인한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남자들에 대해서 여자는 자신의 성격과 비슷하구나... 성향이 이렇구나... 식의 생각과 더불어서...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물은 한시도 똑바로 흘러가지 않는다... 끊임없이 대지에 상처를 주고 굴곡을 만들어 가면서 변화한다... 그러한 변화를 혹자는 생명력이라고 할 수도 있고... 혹자는 대지에 대한 강간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러나 다 필요없고 중요한 것은 변화와, 흔적, 그리고 정적인 대지와는 다른 동적인 꿈틀거림이다... 자신이 영향을 받고 그로부터 상처를 입고 다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러한 감정이 연애로 이어질 때...

 

두근거림이라든지, 아니면 설레임이라든지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다...

 

반면에 정적인 것과 정적인 요소들간의 상관관계...

같은 물이지만 습지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습지... 우포늪... 기껏해야 물이 오여 있는 늪이지만... 그 속에서 움직이는 요소들은 오히려 강물의 움직임보다 더욱 역동적이다...

 

엄청난 오염물을 정화해 주는 습지... 정적인 듯이 보여도... 실제로는 무한한 다양성과 동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습지는... 그 가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일부 지각있는 사람들만이 제대로 생각할 뿐... 버려지거나 메워지는 경우가 더 많다...

 

이성처럼 느껴지지 않는 남자... 하나의 습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일반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자기 표현을 통해서 그리고 자시 PR이 중시되는 시대이긴 하지만... 세상에는 그것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도 반드시 있고...

 

그러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선견지명과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며...

 

이러한 안목을 많은 경험을 통해서 얻으려는 생각은 조금 자제했으면 한다...  세상에 모든 것을 경험을 통해서, 체득할 수 있는 자라면... 그것은 신밖에 없으니...

 

그리고 사람을 한번 만나서 결정해 버리는 것 또한... 자제해야 할 일이다...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악한 척 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소심한 남자들은 그러한 테스트를 통해서 가슴에 비수가 꼿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남자가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느냐고?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순간...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을 또다시 고정관념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뫼비우스의 띠같은 원리를 한번만 더 생각해 보자...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가... 남자로서의 매력이 없는 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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