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기현(27·레딩FC)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FC 관계자가 그의 영입 배경을 털어놓았다. 레딩의 축구 담당 이사인 닉 해먼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http://www.readingfc.premiumtv.co.uk)에서 이번시즌 레딩의 전력 보강에 대해 밝혔다. 레딩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총 5명. 물론 최대어였던 설기현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해먼드는 "영입대상 우선 순위 중 하나였다"는 말로 설기현 영입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이어서 "두 번이나 월드컵에 나섰으며, 올바른 프로정신과 인간성도 가지고 있다"고 답변, 설기현의 경험과 성품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내렸다.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활약도 어느 정도 예감했음을 시인했다. "잉글랜드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잠재력에서 챔피언십보다 프리미어리그에 더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출장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자질만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챔피언십보다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더 내준다. 설기현에겐 프리미어리그가 더 쉬울 수 있다"고 말한 이영표의 평가와도 일치한다. 한편 해먼드는 레딩의 이번시즌 전력 보강을 지난 1월부터 착수했다고 말하기도.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까지 범위를 넓혔나갔다"고 전한 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독일월드컵도 꼼꼼하게 지켜봤다"고 했다. "8~9명의 선수들을 영입해 팀에 전반적인 변화를 주기보다는, 레딩의 조직력과 가치를 살리면서 부족한 포지션을 보충하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레딩 관계자 역시 설기현이 챔피언십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