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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하고 싶지않다 - 또다른 남자의 생각.

양홍석 |2006.10.08 04:19
조회 1,378 |추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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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올라온 어떤 여자의 글=

 

 

결혼이 싫은 이유는

단지 두 사람이 사랑해서

선택한다고 하기엔

주변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은 서로 사랑하서 결혼한다.

하지만 주변, 뒷배경또한 무시할수만은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결혼은 당사자들끼리만 하는것이 아니다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고

두 사람은 그 관계까지 다 따지면서

살아야 한다.

 

(당연한거다)

 

 

 

 

 

난 나혼자 밥챙겨먹기도

쉽지 않은 사람이다

어렵기보다는 잘 안하려고 하고

아무렇게 먹거나

잘 안먹어도 괜찮기 때문이다.

 

(그건 당신이 게으른것이고, 그런 어린애같은 습관은

 고치기 바란다.  언제까지 그렇게 투정부리면서 살텐가)

 

 

청소도 잘 못하는편이다.

내눈엔 먼지가 안보이는데

다른 사람눈엔 보일정도로

정리나 청소는 지독히도 못한다.

 

(그것역시 고쳐라. 그것은 당연한거다. 나는 젓가랏질 잘못한다

그래서 밥먹기 싫다. 수저로만 먹을란다. 라고 말한다면

많이 맞으면서 부모님들이 고쳐주시지?  비슷한거다

다큰 어른을 때릴수도 없고... 스스로 고치기 바란다

자취생인 나도 귀찮지만 격일제로 청소한다. 비록군대는 안갔지만

군대갔다오신분들은 대부분 청소를 잘하신다고 한다.

당신도 군대를 추천한다)

 

 

 

그런 내가 누군가를 챙겨준다는 건

내 생활을 다 바꿔버려야한다는것이지만

내가 좋아서 선택한것이기 때문에

감수할 자신은 있다.

 

(자기 자신도 잘 챙기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챙겨준다는것은

쉽지 않는것이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당연지사

챙겨주게 된다.   아니라면 그것 사랑도 아니지)

 

 

 

어차피 독립해서 살거라면

내가 집안일을 알아서 해야한다는건데

그렇다면 혼자 사는거나

한명 더 같이 사는거나

별반 다를것이 없으니까

집안일 부분에서 별로 불만을

가질 만한 것도 없다.

 

(아직 온실속에서 곱게 자라고 있나보군.

아직도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으려면서

행복에 겨운가? , 그러니까 위에 그런소리를 하지.

혼자 살아봐라. 첨에는 귀찮아서 잘 밥도 안해먹는데

요리라곤 라면밖에 못끓여먹던 내가 자취 2년만에

바지락순두부찌개며, 콩나물국이며,

어느새 요리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문제는 생활적인 면이 아니라는거다.

결혼을 하면 또 다른 부모님이 생기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뭐가 문제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내가 한만큼 상대방도 한다지만

거래를 하자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무슨 거래인가 , 결혼이 거래인가?)

 

 

 

그리고 난 내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을 한거지 그 부모님과 가족을

사랑해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낳아주고 길러줬다는

이유로 평생 무한봉사를

하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얼척이 없다.  평생 무한봉사라.. 얼마나 시부모님께 효도를 드릴려고

평생 무한봉사라는 말을 하는가? 진짜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겟다.)

 

 

 

내 평생 상대를 만들어준 것

충분히 감사드릴만 하지만

나는 부모없는가?

내 부모 놔두고

왜 남의 부모한테

평생 무한봉사를 해야하는가?

 

(결혼하면 시집살이 할껀가? 아니지 않는가 거의 대부분이 분가해서 살아간다

시어버님 , 시아버님  볼때도 명절때나 잠깐이지. 그런데 그때 좀 일하는거 가지고

평생 무료봉사?  아마 우리 아버지였다면 이런 말씀을 하실것같다

"에라 썩을것아"

당신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봐왔을것이다. 당신이 보기에는 어머니만 불쌍한가?)

 

 

 

명절이든,제사든 행사만 끼면

내가 며느리란 이름을 달고

해야하는 일들

 

(요새는 제사도 예전처럼 심하지 않고 간소하게 치르는게 대세다.

 응당 며느리라면 당연히 해야할일이다. 남자와 여자의 역활분담이기 때문이다

  하기 싫으면 직접 벌초를 가던가..

그 많은 모기떼.... 그많은 잡초들 뽑아도 끝은 안보이고  잘라고 끝이 있긴한건가

어깨는 아려오고 온몸에 땀으로 흠뻑젖셔진다... 끝나고 온몸에 안쑤신곳이 없고

온몸에 벌레가 안뜯긴곳이 없다)

 

 

 

내가 좋던 싫던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기싫으면 하지마라. 대신 고모, 작은 어머니 들로부터 눈총좀 받아야할꺼다.

개념없고 지만 생각하고 이기적이라는 눈총을 말이다.)

 

 

어쨌던 며느리는 시댁식구보단

하위의 위치에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불리하기 때문에

그쪽은 내가 불리하다라는걸 알고서

이용하려는 것 밖에 더 되는가?

 

(당신은 사람이 살아가는게 누구를 이용해먹고 등쳐먹을려고 살아가나?

어렸을때 사기 당했나? 아니면 친구들로부터 이용만 당한 왕따였나?

어떻게 그런생각이 나오는지 말이 안나온다

 

더이상 당신의 글에 일일이 답글을 다는것이 무의미하다. 끝에 마지막으로 남기겟다)

 

 

불리한 위치에 놓인 사람을

이용하려는 것

그것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당연시 여긴다는 것

 

이거 웃긴거 아닌가?

 

관습? 사회통념?

잘못되가고 있는거면

바꿔줘야 하는 거 아닌가?

 

세상에 당연한 건 있다.

 

하지만 당연한거라 여기지만

그 속은 전혀 당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결혼도, 며느리의 희생도

그런 당연시 여기는

전혀 당연하지 않는 부분의 하나이다.

 

그렇게 해주면 나한테

뭐가 돌아오는가?

 

남편들도 돌아오는 것 없이

처갓집에다가

무한 봉사를 하라고 한다면

과연 아무런 이의가 없을까?

그냥 이의없다고 말할 뿐이다.

 

누가 나보고 물은 적 이 있다.

연애는 하면서

결혼은 왜 안하냐고

 

연애보다 결혼이 끔찍한 건 사실이다.

연애는 언젠간 헤어진다라는

전제하에 시작하는 것이다.

말로 하진 않아도

한번쯤 헤어진다라는 사실을

서로 잘 알고 있다.

 

결혼은 절대 헤어짐이 없는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연애보단 더 끔찍하다.

 

 

 

 

당신같은 사람 글에 이렇게 답변을 남기는게 너무 가치 없어서 , 그냥 여기서 그만할련다.

한가지 답글을 남겨보겟다. 당신이 보기에는 정말 남자들은 할일 없고 명절마나 빈둥빈둥놀기만하는 놈팽이로 보이는가?  벌초하러 다녀와서 온몸에 파스 붙이고 누워있는 아버님은 보이지 않는가? 평소에는 어떠한가?  여자들은 아침에 일찍일어난다. 보통은 남자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난다.   밥을 해서  남편을 먹여야하니까.

그러면서 투덜거리겟지. 왜 여자만 이렇게 빨리 일어나야 하는거냐고.   남편은 7시쯤 일어나서 챙기고  8시쯤에나 직장에 간다.  그때 되면 아이들 역시 학교에 가겟지.   이제 여자들은 다시 잠을 청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직장에 가서 일을 시작한다. 아랫것들은 기어 오르질않나ㅡ 상사들은 꼬투리 잡아서 갈구지를 않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냥 회사 때려치우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만 수십번.. 하지만 집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감히 상상한일을 실제로 옮길수는 없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면 술한잔으로 쌓여있는 것을 푼다.  조금 늦게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면 부인들은 바가지 열심히 긁어주신다.  하지만 뭐라하겠는가? 그냥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제 잠을 자야지 잠을 자야지.. 자고 싶다.. 하지만 잠이쉽게 들지 않는다.. 시간은 어느새 새벽2시.. 겨우 잠이 든다..  그리곤 또 일어나서 출근을한다..  직장상사 면전에 사표를 던지는 유쾌한 상상만 하면서..어떤가..? 남자들은 정말 편해보이는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아버지 이고 , 가장 존경하는 사람역시 우리 아버지 이다. 그분은 정말 우릴위해 다 버리시고 희생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분에게 사랑한다는 한마디 못한다...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더 추가하자면 결혼은 안한다면서 연애는 괜찮다는 짧고 얕은 생각 하지 말기 바란다.

연애는 혼자하는것이 아니다.   당신의 애인이 될 사람이 당신을 너무 사랑하게 되면 어쩔껀가?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고 당신에게 고백하면 어쩔텐가?  당신은 그러겟지? 난 결혼같은거 안해.

그러면 그 남자는?  당신에게 빠져버린 그 불쌍한 사람은 어쩔텐가?  얼마나 힘들지 생각은 해봤는가? 현실적으로 자신의 반려자를 찾기 위해서 연애하는것이 아닌가? 그런게 그 목적에 전혀 다다르를수 없는 여자를 만나고 있다라는 생각.  고뇌. 스트레스. 당신은 그느낌 아는가?

나는 안다. 왜? 나도 당신과 같은 여자를 사귀어봤으니까. 난 정말 사랑했다. 하지만 그여자는 절대 결혼할 생각이 없단다.   나는 있는데..?  그럼 계속 너를 사랑한다면 평생 결혼하지 말라는 소린가?  그게 얼마나 남자에게 고뇌에 쌓이게 하는지 아는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는가?

당신이 결혼을 하지 않겟다면 별로 하라고 강요하고 싶은생각 전혀 없다. 하지만 말이다.

결혼한 사람들을 바보 취급 하는짓은 그만둬라. 그리고 연애도 하지마라. 뭇남자들에게 상처주는 그런 행위는 그만 두란말이다. 이기적으로 살지 마라.  난 또다른 남자가  나와 같은 이유로 상처받는거 또 보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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