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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강조 |2006.10.09 18:18
조회 19 |추천 0

 

 

개봉전부터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영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지영'씨의 소설이 원작이기에...

책부터 읽어보고 싶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영화부터 보게 되었다.

공지영씨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소비하며 취재를 해왔다는걸 최근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통해 읽은바 있다.

 

 

'이나영' '강동원'

딱히 내가 크게 좋아하는 배우들은 아니다.

물론 둘 다 미남미녀로써의 만족도는 크지만...

 

 

이 영화는 흔히 등장하는

남녀간의 진부한 사랑 이야기를 탈피했다고 본다.

물론 이룰수 없는 사랑이 주요 소재인것은 분명하나,

이들의 사랑은 만남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쉽게 손잡고 쉽게 스킨쉽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서로의 상처를 오픈하며,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서로의 닮은꼴을 찾아간다.

 

 

이 영화를 통해서 감옥이라는 곳에 대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독방'이라는 곳을 볼수 있었다.

그 안에서 먹고, 배설까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갈 곳이 못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마지막에 강동원의 사형집행 장면에서는

어쩔수 없이 눈물이 흘렀다.

애국가가 그토록 서글프게 들려진 적이 없었으니까.

애국가는 곧 용기였다.

적어도 강동원에게는 그랬다.

"애국가를 불러도 무서워요.."

강동원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 말은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사형집행 당하는것을 지켜보는 이나영의 눈물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면,

난 절대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것 같다.

아마도 기절을 하는게 덜 슬프지 않을까하는

조금은 우스운 생각도 해본다.

 

 

이제 남은건 책으로 읽어보는 일.

공지영씨!

화이팅!! ^-^

 

 

 

 

- 프리머스시네마. with 반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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