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황실복원이 필요한 이유 - 되면 나쁠게 하나도 없다.

장준우 |2006.10.10 17:08
조회 1,014 |추천 16

황실이 복원된다니까...대통령이 있는 나라에 입헌군주국이 되자는 말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비약이다. 그런거 걱정안해도 된다. 왠 뚱딴지 같이 황실이냐? 하고 돌 던지고 비난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오늘날 대한 민국 국민들은 그 입헌군주국이  가능한 어떤 정신적 유산을 고스란히 유전받지도 못했고, 모든 역사적 관점을 1945년으로부터 두고있기때문에, 100년전 역사나 1000년전 역사나 동일하게 취급하고 느껴지는 현실때문이다. 일본은 100년전 역사도 가까운 역사로 느끼는 점과 사뭇차이난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운 우리 역사교육의 결과는 결국 유구한 선조들로부터의 단절감과 일본제국의 침략으로 망한 대한 제국에 대한 모멸감. 연민감. 뭔지모르겠지만, 제대로 잘 모르는 항일운동. 제대로 정리된건지 모르겠지만 어하튼 1945년으로부터의 판딱고 새출발. 반공. 새마을운동. 쿠데타. 민주화. 그 이외에 별로 머리에 남는 것이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의 역사와 전통을 껴앉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조항, 즉 구황실을 우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었음에도, 해방이후 그 임시정부가 미군의 불인정으로 인하여 그것은 잊혀져버렸다. 그래서 우리가 정상적으로 알게될 기회를 놓쳤다. 바로 우리 나라 황실부터 시작해서 이땅의 모든 지식인들이 근대화에 발버둥치고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는 사실들... 그리고 해방전에는 일제에 의해서, 해방후에는 친일 정부 반공 정부에 의해서, 정상적인 항일 운동사나 정상적인 구한말 역사가 완전히 국민들로부터 지워지도록 한 결과이다.

 

해방후, 정리안된게 한둘인가. 일본군에 끌려나간 군인. 부역자. 돌아오지 못한 이들. 문화재. 왜곡된 역사. 정치관계. 등등등... 그중에는 황실문제도 있었다. 이승만부터 황실을 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황실의 사람들이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의친왕이 중국망명에 성공하여 독립운동을 했다면... 그것은 오블리제 노블리제를 지키는 일인데... 아마도 지금 대한민국은 해방이후 그 오블리제 노블리제에 대한 열렬한 국민의 성원으로 영국이나 일본식의 입헌군주제 비슷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했는데 알려지지 않았는지, 알려질 기회가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일이겠다. ( 그러니까 핏줄이 고귀한 사람들(?)은 오블리제 노블리제하면 결국에는 복받는다 )

 

다시 돌아가서, 이제라도 황실이라는 곳이 복원되어서 ..아니 황실이름의 재단이라도 있어서...그들이 나름대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대로 무언가 노력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주는 것은, 새로운 오블리제 노블리제의 드라마틱한 감동이며, 우리 일반 대중의 역사 인식의 출발점을 1945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시점에서, 임시정부의 처음의도처럼 그 이전의 유구한 역사와 연결이 되는 인식을 심어주는 징검다리가 될수있다. 그점이 황실이 복원되어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전의 시대는 암흑이고 아무도 모르는 일로 잊어버리기로 결단했던(?) 단절의 역사를 다시 기억할 역사와 오늘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될 것이다.

 

황실은 일본 황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들이고, 물론 일본의 황실에 복속된 타국 황실로써 대접을 받은점도 있지만, 망명하여 뜻을 펼치려는 노력들도 했었다. 사실, 그보다 채념..고종황제의 열정적인 노력이 암살로 끝나버린 그 체념과 좌절감에 주저앉고 말았던것같다. 한편 황실은 일본이 앗아간 사유재산을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적절하게 돌려받지도 못한 것같다. 황실재산은 정부 자산과 달리 원래 따로 있었던 것으로 안다. 소송이 가능하면 그것을 통해 돌려받아서 재원으로 쓰면 가능하지 않을까. 혹은 정부 기관에서 지원금을 지출해주는 방법도 있겠다. 황손들 사이에 비리나 분쟁을 막기위해서.

 

일본의 침략을 받았다고 이것 저것 복원하고 역사를 다시 작성하자고 정체성을 회복하자고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핵심에 황실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비록 대한제국이 망했지만, 대한민국안에서 존경받는 사회적 업적을 쌓아나가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 역사적으로 몰락한 다른 황실과 달리 우리 황실은 국민과 등돌리면서 무너지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2차 동학운동등을 통해서, 대한제국을 지키겠다고 거의 여자 남자 어린아이 할것없이 학살당하듯이 목숨버린 이들이 우리 선조들이었다는 점에서, 오늘날 이들의 그 존재감은 부정할수없고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다.

 

정통성을 놓고 시비를 가리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 황손들의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한다.

 

그리고 긴 세훨동안 많은 사회사업 또는 장학 사업, 또는 일본제국주의의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돌보는 사업을 통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단체가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대한제국이 무능했고 근대화에 철처히 실패했기때문에 일본의 밥이 된것아라고 알고있었다. 하지만, 대한제국 10년은 그렇지 않았다. 명성황후의 시해사건 이후, 고종황제는 하루 빨리 근대화를 이루어 국력을 기르고자 했고, 당시 서울은 근대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도시로 변모되었다. 또한 산업도 근대화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하여, 초기 전국 몇십여개의 기업밖에 없었으나,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2천여개의 기업들이 설립되기도 하였고, 본격적인 산업발전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한국인의 빨리 빨리는 원래 역사가 있는 일이다.ㅋㅋ. 고종황제는 군사력의 증강을 위해서도 노력하여 군함도 도입하였으나,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와 그 러시아에 맞먹는 군사력을 가진 일본에게는 너무나도 미약했다. 우리가 너무 미개해서 망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력이 너무나도 강했던 것이다. 우리는 대한 제국의 역사에 가슴은 아프지만, 혐오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근대화에 성공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선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본인들 처럼, 비록 일본의 군사력에 굴복했지만 성공적인 근대화를 추진했던 자랑스러운 황실과 대한제국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우리나라가 미개해서 망한게 아니었다.

 

짧은 소견.

 

추천수1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