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 사는 20대 중반의 남자 입니다....
제가 고민은 많고..어느 누구한테 말 못할 얘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꺼 같아서..
이렇게나마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제목 있는 그대로..20살 이상의 연상의 여자와의 사랑..그리고 헤어짐 입니다...
제3자는 누구라도 우리 사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할꺼란거 잘 압니다...
저보다 20살 이상의 연상이면 그 여자 나이 대충 아시겠죠?
네...40대 중반의 아줌마 입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만나게 됐는데...처음에 서로 별 관신 없었죠..당연한거 잖아요..
근데 늘 항상 사무실에 필요한 물건 같은거 필요하고 그러면 항상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잘 따라다녔죠..
너무 자세히 쓰면 글이 길어질꺼 같아서.....
어떻게 하다보니깐 많이 친해졌어요....그리고 어느날 그 아줌마가 편지로 고백을 하더라구요..
나보고 남자로써 느끼는 감정이 너무 큰데..연애해 보고싶다고....
처음에 저 그냥 웃고 넘겼죠...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근데 웃기죠...사람 마음이라는게....항상 마주보고 지내고 같이 다니고..
내가 아프거나 속이 안좋아서 밥을 안먹으면 항상 약이랑 밥을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제 마음이 그사람 한테 가있더라구요....
15년전에 이혼을 하셨는데...남편의 바람으로....그충격으로 그 여자 산에 들어가서 몇년을 살다가
나온걸로 들었거든요...그리고 지금 아이들도 있고.....
이 얘기는 저한테 고백하기전에 술마실 기회가 있었는데...그때 제가 남편분은 뭐하는
사람이냐고..얘기가 나와서 저한테 해준거에요...
남편이랑은 통화하고 따로 살고 있지만 집에도 가끔 왔다가 자고 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때까지...별 감정 없으니 아..그렇구나 하고 그랬는데....
같이 사무실에 있어도 남편이랑 통화하는거 봐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 사람의 고백을 받고 나도 모르게 내 맘이 그 여자한테 가게 되니깐....
그때부터 그런게 되게 신경 쓰이더라구요....
이 얘기는 나중에...........................^^
이 아줌마 그동안 많이 외로웠구나 하고 느껴서 연애 다운 연애도 한번도 못한거 알기땜에...
남편이 원래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지금의 이 아줌마를 알게되고 그래서 그 전 여자랑 이혼을 하고
이 아줌마를 데리고 도망을 갔거든요.....
그래서 임신을 하게 되고 어쩔수 없이 결혼을 했다고 들었어요....
이 아줌마는 이 남자가 처음이고...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지 못했죠....
근데 또 이 남자가 다른여자랑 바람이 나서 이 아줌마랑 또 이혼하게 되고....
제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그이후 15년을 이렇게 살아온 그런 아줌마인데....
제가 비록 어리고 가진것도 없고 잘나지도 않았지만 그 15년 제가 다 채워주고 싶었어요...
연애다운 연애 해보지 못한거 제가 다 해주고 싶었어요.....
같이 극장도 가고..노래방도 가고...야구장도 가고..흰머리도 뽑아주고..손톱도 깍아주고..
그리고 문자 보내는것도 가르쳐 줘서 이젠 저보다 더 빨리써요..^^
그냥 그런게 좋았어요...그 아줌마가 경험해 보지 못한거 다 해주고 싶었으니깐....
그렇게 지내면서도 많이 싸웠어요...제가 주위에 여자친구들이 있는데....
가끔 그 친구들 만나면 싫어하더라구요........
첨엔 왜그러나 이해를 못했는데...그 아줌마 마음을 알고 나니깐....
제 주위 여자친구들 제가 다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그 아줌마 욕심 다 채워 주고 싶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욕심을 내게 되더라구요....
항상 우리 싸우는게 남편 문제땜에............
암튼...일마치면 서로 같이 밖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밤이 늦으면 그여자집 까지 데려다주고 저는 돌아가고 그렇게 반복된 생활을 했는데...
늘 시간에 쫓기면서 살았어요....
어느날 그러더라구요...자기집 근처에 방을 구해서 살아보는거 어떻게 냐구...
서로 더 자주 볼수있고..시간도 아낄수 있고.....
부모눈에는 자기 자식 다 커도 애로 보인다고...그래서 집에다가 얘기를 했죠...
나 밖에 나가서 혼자 한번 살아 보겠다고....
근데 딱짤라서 말하더라구요....나가긴 어딜 나가냐고...
집에서 나가서 살꺼면 다신 들어오지 말라고.....
저희집이 쫌 복잡해요...^^
그래서 그 아줌마한테 안되겠다고 얘기했죠...어떻게 할까 물었죠...
근데도 다시한번 말씀 드려보라고...독립심 이참에 키워본다고 얘기한번 다시 잘해 보라더라구요..
이 아줌마가 나랑 정말 가까운곳에서 생활하고 지내고 싶구나...그마음을 읽었기땜에...
저 그냥 집에서는 반대를 했는데도 그냥 나와버렸어요....
그때까지 정말 행복했었는데...집 계약하고(그 아줌마집에서 5분거리 집) 이것저것 필요한거 하나하나 사구...
이제 출근도 같이 하고 퇴근도 같이 하고 많이 들떠 있었는데...
그 아줌마가 직장 상사랑 문제가 있어서 일을 갑자기 그만 두게 됐어요..ㅠㅠ
그때 나 너무 슬퍼서 울었는데...ㅋ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자주 볼수 있으니깐 그걸로 위안 삼았어요..
근데 그 아줌마 남편이 타지에서 어떤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로 간다네요...도와주러..
내가 그렇게 가지말라고 했는데...
근데 저한테 약속했어요...지금 거기 상황이 안좋으니깐 내가 가서 일을쫌 도와주고...
남편하고는 확실히 정리하고 온다고......
믿고 기달렸어요....그 아줌마 남편한테 가있는동안 집 얻은거 저혼자 청소하고 살림살이 이곳저곳 배치해서 가꿔놓구....
근데 확실히 정리 못했더라구요....
그뒤로도 자주 왔다갔다 하고..남편이 이젠 하루 이틀이 아니라 열흘 보름..이렇게
그 아줌마 집에서 지내고 가고 그랬으니...
더욱더 남편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된거죠...
아이들 아빠지...남편이 이젠 아닌데...법적으로 각자 남남이고 이 아줌마 호적에 자기 이름뿐인데..
남편 있는곳 까지 가는동안 심심하다고 저보고 같이 따라가 달라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어떤누가 자기 여자가 다른남자한테 가는데 거기까지 따라가 줄까요...
저한테 그말 하는 자체가 이해를 못했지만..거기까지 가는동안(대략3시간정도)
심심하다고 해서 저 따라가 줬습니다..이유는 하나에요..심심해 할까봐..
그리고 저혼자 쓸쓸히 다시 되돌아왔죠...
그리고..남편이 그 아줌마 집 근처에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는데..(남편이 알콜 중독자)
자기가 나서서 입원다 시키고 보호자가 되주고...
어느날은 남편이 술이 반입이 안되는데 몰래 마셨나봐요...술을먹고는 아줌마 한테 전화를 해서
담배 없다고 사오라고 그리고 술도 몰래쫌 가져다 오라고....
저한테 연락와서는 혼자 가기 무섭다고 같이 따라가 달라 그러고...
저 따라가 줬습니다...물론 병원 밖까지만요...
정말로 저는 그 아줌마만 생각하고 제 자존심 같은거 버린지도 오래됐어요...
근데 저는 많은걸 상처 받았지만...참고 지내왔어요...
그 집을 얻은 계약서를 제가 들고 있었는데...어느날 싸운뒤에 그 아줌마가 가져가버렸나봐요..
그리고 자기 딸이 그걸보고 그아줌마 여동생 한테 얘기를 했나봐요..
그래서 그집에서 다 알게됐죠...
어느날 그아줌마 여동생이랑 그 엄마가 저를 찾아왔더라구요...
어떤 사이인지 다 알고 왔으니..거짓말 할 생각말고..이집 당장 비워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니깐...며칠뒤에는 집 열쇠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방을 내놨으니 집보러 올수도 있으니깐.....저 한마디 못하고 줬습니다..
그집 그 내집인데..내집이기 전에 그아줌마와 나의 우리집이였는데...
그 여동생이랑 엄마가 나서서 방을 내놓고 집보러 온다는게 참...
제가 이런저런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도 그아줌마 저한테 연락한번 없더라구요...
연락을 해도 안되고....
결국은 집을 비웠습니다...짐 꾸리는 날까지 연락한번 없더라구요...
집안에 있던 물건들 저혼자 정리다하면서 마음 너무 아팠습니다...
그 집에서의 처음시작도 저혼자 했고..(그 아줌마 남편한테 가있었은깐..)
마지막인 날까지도 전 저혼자였습니다...
그 많은 짐 용달차 불러서 집으로 들어갔는데..엄마 아빠가 좋아할일 있겠습니까...
전 다 포기 하고 나갔었는데...이렇게 패배자가 되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으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을 지냈는데...어느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렇게 내가 연락을 하고 메일을 써도 한번을 연락 안하던 사람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남편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병원에 입원을 해 있기땜에 주말마다 집에와서 자고 이젠 같이 교회 나간답니다...
그 남편은 원래 불교신자고 그 아줌마는 교인이고...
교회다니는 사람 그렇게 싫어 하던 그 남편이 이젠 교회를 나간다니...
그리고 퇴원을 하면 이제 그 아줌마 집에서 생활을 한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고...많이 화가 났어요...
왜 이제와서 남편하고 같이 합치는지.....
이럴꺼면 처음부터 저한테 이러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정말 생각많이 하고 고민많이 하고..그 아줌마 마음 받아준 나였는데..
제대로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더라구요..
약속까지 나한테 했었으면서.......
전 모든걸 다 포기하고 잃었는데...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죽을려고 해봤지만...힘들더라구요...
그래..어디한번 잘살아봐라...니는 니 인생 나는 내인생..내 마음대로 잘 살아볼테니..
다신 너 안보고 연락 안할꺼다...
이렇게 제가 마음을 먹어도...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네요...
제 자신이 지금 너무 싫습니다....
지금도 전화를 해도 문자를 보내도 아무 연락이 없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