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영국 / 멜로, 애정, 로맨스 / 110분 / 감독: 장 자끄 아노
(★★★★★)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이며 콩쿠르 수상작인 '마르그리뜨 뒤라스(Marguerite Duras)'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장자끄 아노' 감독에 의해 영상화되어 개봉하자마자 수 많은 관객을 동원, 화제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중국남성과 프랑스소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도덕성의 양면을 예리하게 파헤친 작품으로 원작소설이 가지는 독특한 음조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지는 못했지만, 감독의 육체에 대한 집요하고 끈질긴 탐구심과 잘 계산된 장면설정, 그리고 질식할 듯 아름답게 찍혀진 식민지 베트남의 정경이 충분히 감동적이다. 특히 두 사람의 애정 심리묘사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