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뉴욕의 역사 Ziegfeld Theater에 가다!

박민현 |2006.10.14 05:01
조회 59 |추천 2

요즘은 무엇이든 빨리빨리 변하고 바뀐다.

몇달전 일이 아주오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iPod도 새모델이 몇달마다 쏟아져 나오니까.

문명의 이기를 즐기며 사는 나이지만

가끔은 예전이 그리울때가 있다.

 

   한국도 그렇지만 뉴욕도 다수의 극장이 멀티플렉스 화 되어있다. (Regal Cinema, AMC Loews 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CGV 내지는 Megabox.) 그렇지만 뉴욕엔 독립영화만 중심으로 다루는 등 자기 성격이 뚜렷한 극장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내가 첫 페이퍼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Ziegfeld Theater 역시 그런 극장 중 하나이다.

 

1927년에 지어진 이곳은, 지금은 Clearview라는 회사에 멀티플렉스 회사에 소속되어있지만, 내부만 보면 그때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듯 하다. 샹들리에와 붉은 벽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과 팜플렛들은 마치 1930년대 황금시대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준다.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만을 보러가는 요즘 극장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몇일 전 근처를 지나가다가 누군가에게 요즘 이곳에서 지나간 옛 영화들을 특별상영 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났다. 이름하여 Hollywood Classics! (밑에 MOVIES...The Way They Were Meant To Be Seen!이라 적혀있다. 의역을 하자면 영화...이렇게 봐야 그 맛을 안다(?)) 9월 초 부터 시작한 이 상영은 5주동안 매주 다른 주제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즈의 마법사 등 그야말로 명작들을 올렸다.


   

내가 찾아간 주에는 West Side Story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Grease (그리스), Cabaret (카바레) 가 하고 있었다. (마침 West Side Story를 하는 시간이었다.) 모두 DVD나 티비로는 여러번 본 영화들이지만 극장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것에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영화관에서 처음 영화를 보는 아이처럼 보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

 


극장 곳곳에서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한편으로 관객들을 위한 현대적 편의시설도 볼 수 있다. 엘스컬레이터 라던지, 로비의 팝콘 판매대 등은 다른 멀티플렉스와 마찬지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 역시 전체적 분위기에 거스르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멀티플렉스가 단순히 극장의 형태이길 떠나 앞으로 레져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었다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상영관이 하나일 지라도 그만큼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것 이상의 "극장"에 가는 즐거움과 그 경험을 최대한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극장이 나는 좋다. 


Ziegfeld Theater는 141 W 54th St. New York, NY 10019 에 위치해 있다. 전화: (212) 307-1862 

Hollywood Classics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공포영화 스페셜 상영을 마지막으로 끝이난다. 자세한 정보는 www.clearviewcinemas.com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