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이 좋게도 14~15일 새벽까지 프리미이리그가 3경기 연속으로
중계 되었다..
평소처럼 난 TV앞에 앉아서 축구를 즐겼다.
그리고 3경기 중 마지막 경기 레딩vs첼시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국가대표 A매치에 대한 피로와 시차적응 문제로 당초 설기현의 출장은 불투명했다..
하지만 설기현은 프로였다.!!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마제스키 구장에 당당히 들어섰다..
작년부터 프리미어리그가 국내로 중계되었고 우리의 자랑스런 대표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함에 됨으로써 우리나라 선수가 있는 경기가 없는 경기보다는 긴장되고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이 경기도 설기현이 출전하는만큼 오늘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리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
많은 기대를 낳았다.
경기 초반 의외의 장면이 연출되었다.
첼시의 체흐 골기퍼가 레딩의 헌트선수에게 경기중 무릎으로 안면쪽을 가격당하면서 이른 시기에 골기퍼 교체에 있었고, 경기장은 술렁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내 경기는 재개 되었고 선수들도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여러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고 선수들도 사력을 다해 뛰었다. 그러던 도중 송코 선수가 레딩의 아트서클 근처에서 렘파드에게 파울을 범했고, 램파드가 그 프리킥 찬스를 직접 처리했는데 그 공이 공겨롭게도 레딩의 수비선수의 몸을 맞고 굴절 되어 들어가면서 나는 그 순간 허무함을 느꼈다.
'선취점을 허용하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없을 텐데... ' 하는 걱정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전반이 끝이나고 후반전에도 설기현 선수가 여전히 출격했다. 하지만 여행의 피로때문인지 설기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팀의 공격도 무뎌저만 가는 듯 싶었다..
후반 중반 즈음 설기현 선수는 교체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보면서 설기현 선수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설기현 선수가 공을 잡을 때면 레딩의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는데 다른 선수들에게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언젠간 설기현 선수도 10년 아니 20년뒤에도 프리미어리그에 전설로 남아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설기현 선수가 교체되어 나간뒤 첼시의 선수 한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레딩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듯 했는데 첼시의 방패같은 수비를 뚫지못했다.
안타깝게 경기는 1:0으로 끝이났고 레딩의 선수들은 하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레딩의 수비는 첼시의 막강 공격진들에게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내 주지 않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의 규모나 재정면에서나 비교가 안되는 팀이지만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돈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