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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상처.

이상훈 |2006.10.17 14:21
조회 17 |추천 0

서로 아픔의 상처를 가지 만수(김강우)와 한나(손태영)가 우연히 시간을 같이 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한다지만 영화에서는 만수만 한나에게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할뿐

 

한나는 그런 만수를 보듬어 줄 뿐이다. 감독의 말에 의하면 한나는 만수의 더 큰 아픔 앞에

 

자신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구나하며 아픔을 이겨낸다고 했는데 사실 타인의 상처의

 

크기가 크고 작든 자신의 손가락에 박힌 보잘것없는 가시가 제일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결국 어떤종류의 아픔이든 아픔은 스스로 극복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니까.

 

영화를 보면 누구나 지하철 가판대 아가씨의 자살에 의문을 가졌으리라 생각되는데

 

왜 하필 만수에게 관심있는, 만수도 관심있어하는 그 아가씨의 마지막 죽기전의 미소는

 

도대체 무엇이었으면 왜 만수의 열차에 몸을 던져 죽었을까하는 궁금증.

 

또는 둘의 핸드폰 벨소리가 같은 이유라든지.

 

약간 무책임하게까지 느껴지는 감독의 답변은 역시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관객에게

 

맡긴다 했다. GV를 통해 느낀건데 박흥식감독 이사람 정말 솔직한 사람같다^^

 

47일만에 빠르게 찍은 영화는 다시 두 주인공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에서 끝이 나는데

 

손태영의 연기가 어색한건 사실이다. 본인도 잘 알고 있다했다.

 

그래서 그녀는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만큼

 

나중엔 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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