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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동안-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김은하 |2006.10.20 12:44
조회 43 |추천 1
   
찬바람이 좀 불어주었으면...   아님,비라도 좀 부슬부슬 내렸으면 하고 바라기도 오랜만이구요.   여하간에 좀 기온이 떨어져서 어깨도 움추려보고 약간은 낭만적이고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공원을 산책   해보고픈 맘이 듭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이젠 그럴때도 된 것 같은 데 말입니다.   사랑....   사랑이 별거 아니란 걸 아는 나인데도 찬 바람 불면 "사랑" 참.....   굳이 내가 사랑하고 있지 않아도, 좋은 영화 하나 있으면, 더군다나 주연 배우들이 무척이나 훌륭한 외모   의 소유자들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사랑영화"는 사랑스럽지요.   그들 외모에 어울릴 만한 스토리를 전개한다면 정말 더 바랄 것 없이 그것만으로도 배부르게 만들어 주니 가을에 만나는 러브스토리는 겨울을 이겨내는 보약같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는 이런 모든 요건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영화입니다.   일단 주연배우들의 수려한 외모는 군더더기 없는 영상을 만들기에 충분하고 계절이 겨울이란 것도 매력적입니다.   커피의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배우들의 입김이 퍼져나갈땐 사랑의 따스함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전직 tv 광고 감독이기도 하고 사진작가로 이미 명성이 있었던 "폴 맥기건"   국내에 "럭키넘버 슬레븐" 이란 영화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가능성 있는 감독의 무난한 코스를 밟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의 영화 또 한가지  특징은 사진 작가 다운 구도가 좋다는 점이기도 하며   앞으로 대성할 것 같은 예감의 배우 "조쉬 하트넷"과의 호흡이기도 합니다.    예의 " 조쉬 하트넷"의 깊은 눈은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거기에 반해 "다이앤 크루거"는 "조쉬"의 상대역으로서 가만히 서 있어도 한편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원래 이영화는 원작이 있는 영화입니다.   원작은 아마도 90년대 중반에 발표되었던 프랑스 영화"라 빠르망" 이었죠.   "모니카 벨루치" 와"뱅상 페레"가 공연한 원작에선 프랑스 영화답게 우울한 비극으로  끝을 보는 반면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속시원하게 둘을 연결하고 끝을 맺습니다. 다행입니다.   극의 압권은 개인적으로 영화의 원제인 "wicker park"  버드나무 공원 인가요?   그곳에서 초조하게 연인을 기다리며 날리던 남자의 입김 가득한 추운 실망감을 표현한 장면이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거짓말들이 이 연인을 갈라 놓고 2년이란 세월을 기다리며 끝내 사랑하는 그들은 몹시 아름답습니다.    참 어렵고 어려운 게 사랑이라고 사랑의 대상은 여럿이 될 수도 없어서, 그리고 이루지 못한 사랑은 더욱   미련이 남아서  아니면 진실로 하나의 사랑이길 원해서 그 눈길을 다시 한 번이라도 받고 싶어서 .............   아~그런 거 다 걷어내고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들여다 보는 심정으로   이 영화를 보십시요. 잔잔한 영상이 많은 말을 걸어 올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겨울 옷차림도 볼 만하고 ost 도 편안한 영화.   새롭게 패셔니스타로 등극하고 있는 "다이앤 크루거"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있고 훤칠한 미남"조쉬 하트   넷"의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깝지는 않을 겁니다.   가을이 익어 갈 틈도 없이 "초여름"같이 덥다고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그래도 어느새 해가 짧아져 오후 6시가 되면 어둑하더군요.   우리가 보채도 안달을 해도 계절은 알아서 저 갈 길 가고 있습니다.     http://www.lilyshush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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