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여성들만의 관심사가 아님은 이미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터이다. 메트로 섹슈얼, 우버 섹슈얼 등 여러 가지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남녀간 패션 트렌드의 동조화(coupling) 현상이다. 여자 패션 유행 트렌드가 거의 동시에 남자 패션 유행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 스키니 진의 열풍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헐리우드에선 이미 남성 스타들도 스키니 진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유행에 민감한 우리의 일부 남성 패션 애호가(?)들도 시도하고 있는 룩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양아치' 스런 느낌으로 배척되고 있는지라, 헐리우드 패션 리더들이 어떻게 스키니 진을 소화하고 있는지 본보기로 살펴본다.
쥬드 로
다시 합친 여자친구 시에나 밀러의 옷장을 제 옷장인양 착각한 걸까? 어디서 저런 게이스런 스키니 진을 찾아냈을까...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해보이는 것은 '쥬드 로' 이기 때문일 것이다.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길.
레니 크래빗
뉴욕의 패션 아이콘이 되어버린 멋쟁이 가수 레니 크레빗.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의 몸매와 패션은 더욱 놀랍기만 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70년대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유행인 스키니 진과 오묘하게 매치시키는 센스~!
칼 라거펠트
'거장' 이란 말 이외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디자이너. 어그 부츠를 신고 파리 패션 위크를 누비는 그는 이미 '샤넬'의 부활과 도약을 이끌어낸 총지휘자이다. 스키니 진을 이미 오래 전부터 입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제럿 레토
카메룬 디아즈의 전 연인으로 유명한 가수 겸 텔런트. 한때 이별의 아픔으로 져스틴 팀버레이크와 스와핑 데이트를 즐겼다는 엽기적인 가쉽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겉보기와는 달리 파티를 싫어하고 조용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뉴욕의 한 파티에서 꽉끼는 ultra-tight denim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데이빗 나바로
그룹 '수퍼노바'의 기타리스트이지만, 그보다는 카르멘 일렉트라의 전 남편으로 더욱 유명하다. 온몸을 휘감은 문신과 희안한 색깔의 메니큐어 등 평소의 몸가짐을 감안할때, 번뜩대는 스키니 팬츠는 오히려 '오늘은 자제했구나' 하는 느낌마저 준다. 
난 다리가 짧고 더 도전하기 힘든건 다리가 휘어서리 볼품없는데..
정말 도전해보고싶은 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