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비되는 말로 '정상인', '일반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문, 텔레비전 같은 언론에서조차 이와 같은
실수를 종종 저지르고는 합니다. 장애인은 정상인이 아니고 일반인
이 아니라는 걸까요? 장애인이란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신체
의 어느 한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일부분이 손실되어 불편을 겪
는 사람을 말합니다. 단지 신체에 '장애'가 있을 뿐이라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장애인의 반대말은 장애가 없다는 뜻의 '비장애인'이 되어
야 하지 않을까요?
과거 장애인을 '불구자(不具者-같추지 못한 자)' 라고 하다가 그 의
미가 좋지 않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호칭 하나에 뭐 그
리 까다롭게 구느냐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란 곧 사고를 담
는 그릇입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 장애를 안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더 위축시키고 소외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풍경' 함께 하는 에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