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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최희정 |2006.10.24 19:46
조회 60 |추천 1


- 잘지내니? 나는 잘 못지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전송버튼을 누를 수 있을까? 이토록 못난내가..?

 

태오는 나에게 답장을 보내오지 않았다.

.. 내가 먼저 손을 내밀기만 하면

태오는 허겁지겁 그 손을 붙잡으리라 믿었는지도 모른다.

그 근거 없는 오만은 대체 어디서 비롯되었던 것인가?

 

몸으로 몸을 때리는 것만이 폭력은 아니었다.

내가 '무례'라는 손바닥을 휘두르자

태오는 '침묵'이라는 검으로 맞받아쳤다.

칼날이 예리하게 내 손금을 벴다.

 

표면적으로 일상은 조용히 흘러갔다.

태오가 해주던 콩밥이 떠오를까봐 전기밥솥을 열지 않았다...

- 달콤한 나의 도시 p253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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