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서울 도봉구 어딘가에 있는 X솥 도시락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잘 가지는 않지만 부담없이 한끼를 빠른시간안에 해결하고 시내로 나가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공간이 약간 있는 도시락 집에 들른것이지요. 음식을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
가 앉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두 남자 학생이 대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남에얘기 머 별로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워낙 좁은 공간이고 바로 뒷자리라 귀에 들어오는
내용은 어쩔수 없이 들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두 학생이 밥을 다먹고 나갈때까지
참고 앉아 있던 제가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냥 아무말 없이 놔둔것이
맞는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지요 제가 쭉 앉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대화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XX야 , 너 걔랑 사귀냐? " "응 ,어제부터 사귀어" " 어디까지 갔냐?"
잘해봐야 고등학교 1학년정도인데 어디까지 갔을까 궁금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말..
"응겨우 이제 가슴만 만져봤어" 저는 이때부터 좀 놀랐습니다 개방적인 생각을 하고 살고는
있는 저지만 고등학생이 이성을 사귄지 하루만에 저런말을 하는게 지금 현실인지...
"에이븅신아 고자냐 나같으면 그냥 질럿어 ㅋㅋ 빨리먹고 다른애 또 먹어야지 ㅋㅋ"
주문해서 먹던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그 좁디좁은공간에
나라는존재는 그들한테 없다고 인식 되었나봅니다. 그 밖에도..
"난이제 8일 됐는데 3번먹고 다른애 두명 더 만나고 있는데 짜증나서 또 다른애 만나볼라고
요즘애들은 왜이리 테크닉이 없는지 모르겠어"
아니 이게 17세정도 의 입에서 나올 말입니까 요즘애들? 와 정말 엄청나더군요. 대체 무엇이
아직 미성년인 아이들을 저지경으로 만든것인지.. 그리고 설사 미성년이 아니라도 저건 심각한것
아닙니까? 정확히 다 기억을 할순 없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젊은 여자선생님에 대해서도 저런
말을 서슴치 않더군요 그 두아이는 아무리 성관념이 서양화 되가고 있다지만 나중에 얼마나
후회들을하려고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저런 말을 하는것인지 물론 모두가 다 저런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것이 현실이라면 이나라 앞으로 어찌되는것인가요? 시내나갈 시간도 부족한것도
있었지만 그런대화를 하고 나갈때까지 묵묵히 앉아 밥을 먹고 있기만 했던 제가 정말 부끄럽게
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말을 하고 다그쳤다고 그들이 듣는척이나 했을까요?
북한의 핵문제가 가장 큰문제라고 하지만 우리 나라의 기둥 부터 올바르게 살리는것이 ...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여러가지로 위기라고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