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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답을 찾아야 할 시간

김수현 |2006.10.27 01:26
조회 133 |추천 2


 - 너는 내가 그런것도 모르는 사람같애?
   착각쟁이에 오버쟁이 같애?
   한번 웃어주면 정신 못 차리고..
   나 좋아하는줄 알고 다시 덤벼들고..
   내가 지금 그러는거 같애?  나 이제 안그래~
   그니까 아닌거 알면 그런 충고는 안해도 돼.
   그런 여자애라거나 뭐.. 그런말은 나 진짜 듣기싫거든?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니가 보기엔 내가 답답하고 바보같고 그렇겠지만..
   나도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너한테 주절거리고
   있지만..  있잖아, 이번엔 진짜 좀 다르다~
   그냥 술먹고 전화했다.. 그렇게만은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어.  물론, 예전에도 몇번 그런적 있었구.
   그래서 나도 몇번 실망했었지만..
   하이튼, 근데 이번엔 정말 느낌이 달라
   왜 있잖아.  뭐냐면..  
   에휴~  우리 사이엔 니가 모르는게 있거든
   세상 아무도 모르는거.  걔랑 나랑 둘만 통하는거.
   너도 사랑해 봤잖아?  너도 알잖아?  그지?  응?


 - 걔는 나뻐.
   니가 힘들다고.. 친구는 못될거 같다고 말했으면 걔 너한테
   그렇게하면 안되는거야
   널 정말 좋아하면.. 걔가 괜찮은 애면..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지금처럼 놨다 들었다 그렇게 힘들겐 
   절대 안해.  술마셔서 전화한거야.  그거뿐이야.
   내일이면 기억도 못할걸?


 지금 이 남자가 완강히 거부하는 말.
 그래서 친구도 감히 해줄 수 없는 말.
 하지만 이 남자를 모르는..  그 여자를 모르는..
 세상 누구라도 해줄 수 있는 말.
 
 아무도 알 수 없는 둘만의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그 시간이 아무리 소중했다고 해도
 그 시간들을 아무리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이제는 정답을 찾아야 할 시간..
 사랑이 끝나간 후에 찾아오는 아주 뻔한 질문에 대답을 해야되는 시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다..  라고


 사랑을 말하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말하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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