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마음가는대로 하자.”
고현정(병희)이 가슴 찡한 사랑 고백을 했다. 선택된 주인공은 '배박사' 조현우(희명)이 아닌 9살 연하의 천정명(철수).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에서는 희명(조연우 분)과 철수(천정명 분)를 두고 현실과 사랑 앞에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 왔던 병희가 마침내 철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병희는 자궁근종이 악화돼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황에서 철수부터 찾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을 깨닫게 됐다. 병희가 자궁근종 제거 수술 직후 희미한 의식으로 곁을 지키고 있는 희명을 철수로 착각하는 장면은 병희의 잠재의식 속에 철수가 얼마나 크게 자리잡혀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준 부분이었다.
병희는 아픈 몸을 이끌고 철수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마음가는대로 하자” 그러고는 철수의 품에 쓰러져 버렸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우리 마음가는대로 하자”고 말한 병희의 용감한 선택에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눈물이 나서 혼났다” “오늘의 명대사였다” “가슴이 뭉클한 게 진실한 사랑을 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등 병희와 철수의 애틋한 사랑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여우야 뭐하니’는 전국 기준 20.4%로 전날 17.5%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하지원 주연의 KBS 2TV ‘황진이’는 전국 기준 17.7%로 전날 16.9%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우야 뭐하니’에는 못 미쳤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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