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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know architecture???

권용택 |2006.10.27 11:55
조회 21 |추천 0


니들이 건축을 아냐???

대학교 입학하고
니들 좋다고 술먹고 다닐때
우리들은 0.000미리의 선을 몇천개 그렸고


니들 반지끼고 팔찌할때
우린 손톱에 때 벗겼고
팔뚝에 연필가루 떡졌다

니들 축제 기간떄 술먹고 싸우면서
주막불 24시간 켜놀떄
우린 설계실 불 365일 켜 놓구 작업했다

니들 침대위에 누워잘떄
우린 우드락 바닥에 깔고
서로 껴안으면서 체온유지했고

니들 마음 편히 잠잘때
우린 마감시간에 쫓겨서
뜬눈으로 5일밤 샜다

니들 내일은 뭐하고 놀까 궁리할때
우리 컴퓨터 정전되서 도면 다날리고
줄담배 피면서 울었다


니들 아침에 이뿌게 단장하고
옷은 뭐 입을까 고민할떄
우린 3일 밤샘작업 머리에 떡지고
눈꼽껴서 수업시간에 자다 혼났다

니들 공부할떄 책들여다보구 외울떄
우린 책들여다보고 수십개의 건물들을 창조해냈고

니들은 우리작품 전시회할때 단60초도 안보고
웃으면서 지나가지만
우린 그걸 하기위해 60일을 안자고 울면서 작업했다

니들은 원하는 취업못하면 다른걸로 활용할수 있지만
우린 건축설계가 아니면 평생을 실패자 로 남는다..

니들은 대회 입선을 우습게 보지만
우린 입선하나에 내 인생의 이력서를 쓴다

니들은 말하지....
밤은 뭐하러 새냐고~

니들 또 이러지...
이런건물 나도 만들겠다고

니들이 말하는것처럼 하룻밤새고 이틀밤 샜다고
결과물이 나오는게 아니다
몇수십만개의 선을 긋고 지우고
한달의 밤을 새도 결과물이 안나오는것이 건축이다

밤을 왜 새냐고??? 이런건물 니들도 만들수 있다고??

니들이 놀면서 우리보고 이런 생각할때
우린 오늘도 밤을 샌다.

너희가 피와 땀과 열정을 아느냐?

나중에 대학졸업하고
시간이 좀 흐르고나서
너희들이 집이 필요해
누군가를 찾는다면.....

바로 우리들을 찾아와야 할것이다.

그럼 너희 들은 그렇게 무시했던
우리들을 부를때 이렇게 말하지....

"선생님...."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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