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타는 핸드폰... 오늘 하루 종일 핸드폰만 봤습니다.

김형섭 |2006.10.28 00:35
조회 21 |추천 0

애타는 핸드폰...

 

오늘 하루 종일 핸드폰만 봤습니다.

 

핸드폰의 알림모드도 진동, 묵음, 소리, 소리와 진동

 

이렇게 바껴갔습니다.

 

보고싶음 마음에

 

굳게 마음먹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좋은 아침~

쌀쌀한날씨이긴하지만~

주말에 모해? 영화보러갈래?

 

이렇게 보냈습니다.

 

처음 한시간은 문자를 보낸 긴장감에 가만히 공부만 했습니다.

 

한시간뒤 한번 쳐다보곤

 

알림을 진동에서 묵음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두시간뒤 또 한번 쳐다보곤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그저 기다리다 친구를 만나 당구장을 갔습니다.

 

하지만, 내 머리 속은 온통 그녀 생각 뿐이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온 그녀는

 

익숙치 않은 이 도시에

 

아직 바다도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꼭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차가 있어 편하게 다닐 수도,

 

돈이 많아 많은 선물을 사줄수도

 

없지만...

 

익숙치 않은 이 도시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줄

 

그런 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바다에서

 

뜨는 해와 지는 해의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열두시간이 지난 아직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녀의 핸드폰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난 바보같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핸드폰부터 바꿔주면 될텐데...

 

하지만...

 

줄 방법이 없습니다.

 

값비싼 핸드폰은 아니어도

 

잘 받고 잘 보낼수 있는 핸드폰은 사줄 수 있는데

 

줄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난 다시 바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그녀의 목소리 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아마 난 너무나 행복해.....

 

그 행복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날 행복하게 만드는 그녀를

 

난 기다립니다....

 

그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