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핸드폰...
오늘 하루 종일 핸드폰만 봤습니다.
핸드폰의 알림모드도 진동, 묵음, 소리, 소리와 진동
이렇게 바껴갔습니다.
보고싶음 마음에
굳게 마음먹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좋은 아침~
쌀쌀한날씨이긴하지만~
주말에 모해? 영화보러갈래?
이렇게 보냈습니다.
처음 한시간은 문자를 보낸 긴장감에 가만히 공부만 했습니다.
한시간뒤 한번 쳐다보곤
알림을 진동에서 묵음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두시간뒤 또 한번 쳐다보곤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그저 기다리다 친구를 만나 당구장을 갔습니다.
하지만, 내 머리 속은 온통 그녀 생각 뿐이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온 그녀는
익숙치 않은 이 도시에
아직 바다도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꼭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차가 있어 편하게 다닐 수도,
돈이 많아 많은 선물을 사줄수도
없지만...
익숙치 않은 이 도시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줄
그런 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바다에서
뜨는 해와 지는 해의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열두시간이 지난 아직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녀의 핸드폰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난 바보같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핸드폰부터 바꿔주면 될텐데...
하지만...
줄 방법이 없습니다.
값비싼 핸드폰은 아니어도
잘 받고 잘 보낼수 있는 핸드폰은 사줄 수 있는데
줄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난 다시 바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그녀의 목소리 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아마 난 너무나 행복해.....
그 행복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날 행복하게 만드는 그녀를
난 기다립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