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내아들이 다니는 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느라 다른 일은 못하기때문에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되서 10년째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로 큰딸과 아들은 졸업을 하고 아직 우리막내가 졸업하려면 3년이 더 남았습니다.
평생을 이 봉사를 하고싶지만 이른아침 시간을 맞추는 일도 쉽지가 않아서 막내아들 졸업할때 까지는 할려고 합니다.
아침 아이들 밥 챙겨주고 전 먼저 집을 나섭니다.
학교에 들러 사물함에서 조끼를 입고 깃발을 들고 제가 해야할 위치로 갑니다.
서둘러 나의 위치로가 호르라기를 입에물면 오늘 봉사 시작입니다.
아침 7시5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아이들이 한창 등교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교통봉사를 하면서 느낀것은 횡단보도앞은 무법 천지란걸 실감합니다.
집에서 5분만 일찍나오더라도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모두가 무엇엔가 쫓기듯 지나갑니다.
사람도
차량도
'신호등 필요없어요'
내겐 신호등 필요없어요
왜냐구요?
내가 걸어가면 그게바로 보행자 신호구요
내가 지나가면 그게바로 진행신호거든요
교통 신호등 내겐 필요없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아들이 다니는 학교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사고가 있어서 더욱 긴장을 하게됩니다.
-저렇게 아직 신호가 바꾸지않았는데도 차량들이 밀고 들어오면 정말 긴장하게 됩니다.-
정지선 지키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네요
-보세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데도 뭐가 그리급한지 무조건 밀고 들어옵니다.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위한 곳이 아니던가요?
-횡단보도로 밀려들어오는 차량들 사이로 우리아이들이 건너고 있어요 -이것이 학교주변 횡단보도 실제상황입니다.
-끼어들기를 시작하더니 드디어 차량들이 엉키키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먼저가겠다고 클락션을 눌러대기 시작합니다.
귀가 멍해옵니다.
-신호가 보행자 신호인 초록불인데도 여전히 차량의 바퀴들은 움직입니다.-
-신호등을 건너는 아이들이 숫자가 뜸해지는 걸보니 오늘 교통봉사도 끝나갈 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오늘도 사고없이 교통봉사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복잡하던 출근시간이 지나니 거리에 지나는 차량들도 한산합니다.
교통봉사를 하면서 정말 신호를 잘들 지켜 주었으면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낌니다.
그리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거리에 침을 뱉지 말아주세요
신호를 기다리면서 교통봉사자 옆에 서서 줄담배피우지 말아주십시요
매연에 담배연기에 숨이 막힙니다.
내가 먼저 가기위해서
내가 먼저 가려다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배앗아 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1분만 더 여유있게 출발합시다.
우리 1분만 더 기다려 줍시다.
우리가 배려못한 시간인 1분안에
누군가의 삶이 송두리째망가져버리고
우리가 배려못한 시간인 1분안에
누군가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우리모두 1분만 여유를 가집시다 "
"1분의 여유를 가지고 30초만 배려해주세요 그러면 더 이상 교통사고로 아픔을 겪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진은 인천시립박물관 자원봉사단 김명순 선생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