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표절 판결이 나면서 가요계에 다시 한번 표절 논쟁이 불붙었다. 네티즌들은 국내 톱스타들의 히트곡과 외국 가수들의 노래를 비교·분석하며 고의적인 표절이냐, 우연의 일치일 뿐이냐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표절은 친고죄로 법원에서 시비가 가려지는 상황. 그래서 국내 작곡가에게 직접 소송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는 해외 작곡가의 곡을 두고는 네티즌들의 끝없는 설전만 오가고 있을 뿐이다.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표절 의혹곡들의 목록이 나돌고 있으며, 표절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음원들만 따로 모아둔 개인 블로그까지 화제로 떠올랐다.
의혹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댄스곡들은 멜로디보다는 음악의 기본이 되는 바탕 리듬이 똑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몇몇곡의 경우 가수의 보컬을 제외하고 들어보면 쿵쿵거리는 비트와 곡 진행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이러한 리듬과 곡 진행은 트렌드일 뿐’, ‘명백한 고의로 인한 표절’ 두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곡은 이승철의 ‘소리쳐’다. 홍진영이라는 신예 작곡가의 곡인 이 노래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국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와 너무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리쳐’에서 ‘가지 말라고 소리쳐 가지말라고 말했어’로 시작되는 후렴구와 ‘리슨 투 마이 하트’의 ‘Listen to my heart beat for you’로 시작되는 후렴구의 음정, 박자가 흡사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비슷하긴 하지만 아주 똑같지는 않으므로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측과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레스 게이츠가 생각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승철은 일찍이 이같은 의혹에 대비해 해명을 한 바있다. 이승철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관련 글을 올리고 작곡가 홍진영씨가 표절이 아니라고 말하며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 작곡가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음반 발매전에 뮤비를 보신 어느팬의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전문가, 음악가 여러분께 알아봤다”면서 “비슷한 멜로디가 반복되는것 때문에 좀 더 그렇게 느껴지지만 표절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표절 시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 논란에는 심증이 있는 것도 있고, 억지 시비로 보이는 것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들 시비가 음악계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키운다는 것. ‘한국 가수들이 다 그렇지, 뭐’하는 식의 댓글들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승철 뿐만이 아니라 일부 리듬·곡진행이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비 장우혁 걸프렌즈 등 다른 댄스가수들까지 보다 확실한 입장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네티즌들도 분명한 기준을 갖고 의혹을 제기해야 할 것이다.
이혜린 기자
"MC몽 ''너에게…''는 표절” 판결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표절 판결이 나면서 가요계에 다시 한번 표절 논쟁이 불붙었다. 네티즌들은 국내 톱스타들의 히트곡과 외국 가수들의 노래를 비교·분석하며 고의적인 표절이냐, 우연의 일치일 뿐이냐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표절은 친고죄로 법원에서 시비가 가려지는 상황. 그래서 국내 작곡가에게 직접 소송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는 해외 작곡가의 곡을 두고는 네티즌들의 끝없는 설전만 오가고 있을 뿐이다.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표절 의혹곡들의 목록이 나돌고 있으며, 표절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음원들만 따로 모아둔 개인 블로그까지 화제로 떠올랐다.
의혹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댄스곡들은 멜로디보다는 음악의 기본이 되는 바탕 리듬이 똑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몇몇곡의 경우 가수의 보컬을 제외하고 들어보면 쿵쿵거리는 비트와 곡 진행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이러한 리듬과 곡 진행은 트렌드일 뿐’, ‘명백한 고의로 인한 표절’ 두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곡은 이승철의 ‘소리쳐’다. 홍진영이라는 신예 작곡가의 곡인 이 노래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국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와 너무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리쳐’에서 ‘가지 말라고 소리쳐 가지말라고 말했어’로 시작되는 후렴구와 ‘리슨 투 마이 하트’의 ‘Listen to my heart beat for you’로 시작되는 후렴구의 음정, 박자가 흡사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비슷하긴 하지만 아주 똑같지는 않으므로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측과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레스 게이츠가 생각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승철은 일찍이 이같은 의혹에 대비해 해명을 한 바있다. 이승철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관련 글을 올리고 작곡가 홍진영씨가 표절이 아니라고 말하며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 작곡가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음반 발매전에 뮤비를 보신 어느팬의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전문가, 음악가 여러분께 알아봤다”면서 “비슷한 멜로디가 반복되는것 때문에 좀 더 그렇게 느껴지지만 표절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표절 시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 논란에는 심증이 있는 것도 있고, 억지 시비로 보이는 것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들 시비가 음악계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키운다는 것. ‘한국 가수들이 다 그렇지, 뭐’하는 식의 댓글들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승철 뿐만이 아니라 일부 리듬·곡진행이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비 장우혁 걸프렌즈 등 다른 댄스가수들까지 보다 확실한 입장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네티즌들도 분명한 기준을 갖고 의혹을 제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