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번뇌는 너의 나이에 느끼는 고민과는 확연히 다른차원이구나..
니가 말했던 느낌과 결론을 듣자보면 사뭇 그 옛날 공자가 말했던 인간관계가 떠오른다..
너의 사색은 과연 특별하다..
그러나 어쩜 그 특별함이 너에겐 득이 아니라 실이 되겠구나..
넌 너의 진리에 너무도 깊이 몰입되어 있다.. 지나치게 빠져 있단 말이다. 밖으로 나오거라..
그리고 그 번뇌의 진리 여부에 너의 자신을 흔들거나 잃어버려선 안된다.....'
내 찬란했던 스무살 언저리에 난 또래보단 우울했고 나이든 사람보다 생각이 많았던건 나스스로 알수있었다. (사상가들의 대부분이 남들보다 난 특별하다란 우월감에 있다지만..)
그 시절 내가 번뇌했었던 대부분의 정념들은 인간과 인생에 대함이였다..
그러나,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떤한가..
이 삶의 윤택함과 육체의 편리함이 나를 인생을 되는 데로 살아버리는 처절한 표현을 하자면 동물처럼 살게 해버렸다..
교수님의 조언에 귀기울여 살았다면 이렇게 허망하진 않았을것이야... 그래서... 또 한번의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 그 분을 찾아 뵈어야 겠다..몇년동안 연락도 없고 공부도 하지 않았던 나에게 심한 실망감을 가지고 있을실지도 모르지만..
찾아 뵈어서 내 잠자고 있던 신념과 사상을 깨워야 겠다.
이 세상을 이리도 생각없이 살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