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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자나 전화로 이별을 통보하지 않는다.
전화나 e-메일로 이별을 알리는 것은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상대는 서운함과 분노로 사랑을 정리하기 더 힘들어진다.
(2)"친구로 지내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헤어진 연인은 대부분 친구가 되기 힘들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애증의 감정은 되살아나게 마련이다.
우정을 가장해 상대를 붙잡지 말자.
상대에게 어설픈 희망만 주게 된다.
(3)주변 정리를 깨끗이 한다
휴대전화 명의를 같이 썼거나 저금을 함께 관리했다면 깨끗이 정리하자. 빌려준 돈이 있다면 돌려받는다.
치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흐지부지 넘어간 뒤 나중에 얼굴 붉히는 것보다 낫다.
(4)상대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는다
이별하자고 하면서 상대의 단점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이별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것도 좋지 않다.
내가 욕먹어도 깔끔하게 끝내는 것이 후회도 적게 남는다.
(5)이별은 냉정하게 한다
상대가 불쌍하다며 이별을 질질 끌지 말자.
사치스러운 배려 따윈 상대를 더 힘들게 만든다.
이별에 적응하지 못 해 상대의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도 미련만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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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나리.홍주연]
'실연; 연애에 실패함'. 사전적 의미는 이렇지만 보통 '차였다'는 뜻으로 쓰인다. 강요당한 헤어짐인 만큼 상처도 깊을 수밖에.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실연 역시 이별, 정확히는 애정 박탈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실연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우울증에 걸리고, 스토커가 돼버렸다면 이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다른 많은 문제와 마찬가지로 답은 내 안에 있다.
연애 칼럼니스트 김낭씨는 "실연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고 말한다. "남성은 자기파괴적 모습을 많이 보이는 반면 여성은 '더 나은 나'나 '더 나은 남자'에 집착하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현(신경정신과)건국대 의대 교수는 "남성은 애인을 자기 소유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실연을 당하면 상처난 자존심 때문에 몹시 괴로워한다"고 했다. 그와 달리 여성은 남성을 의지처로 여기는 터라 자신을 좀 더 '괜찮은 여자'로 업그레이드 해 남자 친구까지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몰두하기도 한다.
이나리.홍주연 기자 windy@joongang.co.kr
◆ 사랑이 떠나간 뒤
남자 = 폭음.욕설.삭발 … 자기 파괴적 반응
여자 = 성형.다이어트 … 더 잘난 남자 낚기
*** 남자 반응
■그녀의 새 애인에게 전화했다. 그녀와 있었던 일을 다 말했다. 얼마 뒤 그녀가 "새 애인에게 차였다"며 울면서 전화했다(jhapple33).
■매일 술을 마셨다. 자다가 길거리에서 발견된 것도 여러 번. 구급차에 실려간 적도 있다(susu0909).
■머리를 삭발했다. 친구 휴대전화 번호로 욕설 담긴 문자도 보냈다. 그녀가 고소한다기에 싹싹 빌었다(m1beetle).
*** 여자 반응
■안경 쓰고 단발머리였던 나. 쌍꺼풀 만들고 피부 관리도 받았다. 동창회에서 만난 옛 애인, "다시 사귀자"고 다가왔다(helios1206).
■확실하게 변하고 싶어 다이어트 클리닉에 등록했다. 내가 봐도 멋지게 변신했다. "너, 실수한 거야!"(xyxx11)
■처음엔 술 마시고 울기만 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죽도록 공부했다. 원하던 자격증을 땄고 자신감도 회복했다(sun1378).
■내가 멋진 여자가 되면 애인이 돌아올까, 다이어트에 화장까지 세게 했다. 블로그엔 잘생긴 남자 동창과 찍은 사진도 올렸다. 옛 애인한테서 "요즘 행복하니?"라는 문자가 날아왔다(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