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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왤케 힘이드는지요..

33한걸 |2006.07.11 13:11
조회 2,056 |추천 0

증말이지.. 사는게 왤케힘든지.. 적어도 3년전엔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결혼안했겠죠 ㅋㅋ)

어제퇴근하고 딸아이를 데릴러 놀이방갔더니 글쎄~ 애들한테 수족구 가 전염되어 (지난주에 3명이나 걸렸었드라구요) 손이며 발이며 조금씩 났네요 다행이 입에는 낫지않아 먹는거잘먹고 놀기도잘하는데.. 손가락을자꾸빠니 입으로 전이될까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병원에가니 그리 심하진않다고 그래두 5일은 격리를 시켜놓으라는데.. 왤케 짜증나고 눈물이나던지..

아직 엄마될라면 멀었나봅니다 ㅡㅡ

딸아이가 아파서 짜증나고 눈물났던게아니라 당장 낼부터 어디다 맡겨야하는가.. 막막하더라구요.

그 더운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친모께 애엎고 시장나가시라 할수없고.. ㅡㅡ 한달한달 겨우 돈벌이하는친부께 집에서쉬면서 애보시라할수도없고.. 글타고 내가 지금 직장 휴가내버리면 대체인원이없기에 회사에막대한손실과함께 짤릴지도 모르는상황이고.. 신랑은 말안해두 다들 아실테고..

병원다녀와 늦은시간이었지만 저녁밥이고 모고 급한데로 놀이방쌤께 전화드려 혹시 애기봐주실분안계시냐 물어도보고.. 베이비시터 도 찾아보고.. 베이비시터 비쌉디다 9시간 5만원.. 5일이면 25만원..

놀이방원비보다도 비싸고 한달생활비에 2배되는돈.. 돈이있어도 아까워서 선뜻 쓰지못하겠지만.. 쓸돈도없으니  그냥 눈물만나더라구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내자신도 밉고.. 궁시렁대는 신랑은

한대쥐어박고싶고 ㅋㅋ(놀이방 원장이 미안하다고 사과안해서 열받아있었슴)

어찌어찌하여 저희친정쪽 고모 즉 아이한테는 고모할머니가되시나?? 고모한테 맡기고 출근했드랬지요. 고모도 낮에 잠깐 문방구 아르바이트하시는데 울아가 봐주시겠다고 이번주 그알바 쉰다네요

아침꼭두새벽같이일어나 고모님댁에가서 아이맡겨놓구 부랴부랴 버스타고 전철타고 5분전에 출근했는데.. 울사장 시간을 잘못알고있었는지..아님 자기보다 늦게나왔다는건지..10분전에 출근하라고 모라하더라구요..

증말..맘같아선 당장 빚이고뭐고 다 접어두고 애기랑 집에서 있고싶지만..정말 현실이 무시를못하네요

어제 어두운방에앉아 곰곰히생각햇네요.. 내년까지 빚갚고.. 그담엔 또 모아 전세가고..그러다보면 아이학교들어갈때니 학원비랑 내집마련에 힘쓸려면... 죽었다깨어나도 쭉 맞벌이해야하는..

정말 아이엄마는 육아하며 직장생활하기가 일케힘드구나..

내딸아이랑 내가 왤케 가엾슨지.. 저야모 내가택한길이니 주어진환경에서 행복을 찾으려노력하지만

내아이는 무슨죄인지..

지겹고..짜증나고..우울하지만.. 그런엄마맘을 조금이나 알아주는지 아침에 웃는얼굴로 뽀뽀해주는

딸아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네요!!

왤케자꾸아픈건지.. 작년 겨울부터 계속 감기에 경기에 입원에.. 이제는..수족구까지.. 마음도 몸도 조금은 지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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